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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의 끄적이는 나날
외장하드에서 자료를 찾던 중 발견한 사진인데 무려 2015년 4월이다. 아마 빨간색으로 체크해 둔 부분이 마음에 들어 저장해 놓은 것 같다. 신기한 점은 내용이다. 지금 찍었다고 해도 믿을 수 있는 '영상 번역가' 관련 포스팅이라니. 관심사가 변하지 않는 것인가. 발전이 없었던 것일까. 얼마 전, 친구와 나눴던 대화에서 '어느 부분에 있어서 사람은 변할 수 있지만 고쳐쓰는 건 아니다~'라는 이야기를 나눴는데 이 사진을 보면서 나도 참 여전하다고 느꼈다. 변할 수 있는 부분은 어디이고, 변하지 않는 부분은 또 어디인지 나는 모르겠다. 마음이 가는 물건, 책, 직업, 사람 등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아니면 그저 일정 패턴의 반복일까?
2월 28일(월) 오랜만에 일등바위 등산. 하늘이 정말 깨끗하다. 점심은 피자! 얇은 도우 말고 두꺼운 피자가 먹고 싶었다. 날씨도 좋고 크게 춥지 않으니 테이크 아웃을 해서 근처 어딘가에서 먹으려 했는데 덕분에 때이른 피크닉을 했다. '양을산 어딘가' 목포대학교 뒤 편. 만나면 재밌는 친구, 이색적인 장소에서 피자 먹기. 사람 안 다니는 줄 알고 중간에 세워 놨다가 산책하는 아주머니의 핀잔을 듣고 다시 주차했다. (오솔길 같기도 하고 'GOD-길' 생각난다고 했더니 너무 오래된 거 아니냐는 말을 들었다. 오래됐는데 처음 박힌 이미지는 쉽게 교체가 안된다. ㅋㅋㅋ 반복학습이 필요한 이유..?) 그리고 카페에서 어제 못 먹은 크로플을 먹었지! 백수라 이렇게 갑작스러운 약속도 잡을 수 있고 좋구만. 하지만 ..
사람들은 각자 살아가기 위해 자신의 불꽃을 일으켜 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야만 합니다. P. 125 티타가 만드는 음식을 나도 먹고 싶다. 특히 12월의 '칠레고추' 요리! 페드로와 티타를 불꽃으로 만들어버린 음식. 그리고 헤르트루디스가 좋아하는 '크림 튀김'도! '11월'을 읽으면서 티타가 어떤 선택을 했을지 궁금했다. 정신 vs 육체, 이성 vs 감성. 결혼식은 티타와 존도 티타와 페드로도 아닌 자녀들의 몫이었다. 이십 년을 넘게 돌고 돌아서 티타와 페드로가 이어지긴 했다. 막장과 판타지가 섞였지. 존은 보살이다. 도를 닦은 사람 일지도. 티타에게 사랑을 맹세했던 페드로는 마마 엘레나의 반대에 부딪힌다. 여기서부터 꼬여버린 거지. 그렇다고 하더라도 티타 옆에 있을 방법으로 언니인 로사우라와 결..
2월 21일(월) 이 멤버로 둘레길은 처음이지~ 그래서 특별히 경치 감상 포인트에 멈춰서 사진도 찍었다. '날 좋으면 도시락 싸서 소풍 오면 좋겠다'는 말이 '생일 파티를 유달산에서 하면 어떨까'로 이어졌고 다시 호랑이 생일 어쩌구 하는 '노래'로 이어져서 산중호걸(동요)을 흥얼거리며 걸었다. 이게 바로 의식의 흐름 기법..? (호랑이의 특별한 날이라서 여우와 토끼가 안 잡혀 먹었다는 학계의 정설이 있다~) ♬~ 산중 호걸이라 하는 호랑님의 생일날이 되어 각색 짐승 공원에 모여 무도회가 열렸네 토끼는 춤추고 여우는 바이올린 찐짠 찌가찌가 찐짠 찐짠찐짠 하더라 그 중에 한 놈이 잘난 체 하면서 까불 까불까불 까불 까불까불 하더라 ♬~ 아침은 샐러드. 점심은 닭볶음탕! 그리고 백수 클럽 관계도 ㅋㅋㅋㅋㅋ 모..
https://www.youtube.com/watch?v=St0Ls3fufqQ 跟 着你走的很远 默 默想被你发现 风 吹过了一遍遍 你始终不变 我始终往前 一 起淋过的雨天 记 得你说了不见 忘 掉也许会好些 我放在一边 你藏在里面 请你等等我 实话还没说 中间的温度多少都有点不快乐 请你别看我 也别告诉我 只想踩着你的影子傻笑着 请你等等我 实话还没说 中间的温度多少都有点不快乐 请你别看我 也别告诉我 只想踩着你的影子傻笑着 我能安慰我 你快原谅我 要是本能的取舍为什么不说呢 一生爱一个 一生都执着 用天真一生去追一段深刻 跟 着你走的很远 默 默想被你发现 风 吹过了一遍遍 你始终不变 我始终往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