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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의 끄적이는 나날
가볍게 읽힐 줄 알았는데 모르는 단어도 많이 발견하고 국어 공부도 하고 싶게 만든 유익한 책. '말은 인격이다' '공감 능력의 중요성' 생소하고 재미있는 단어들이 많아서 몇 개 추려봤다. 특히 '될뻔댁'과 '겉볼안' 같은 단어는 요즘 말이라고 해도 믿겠다. 그리고 독서 커뮤니티 모임인 '트레바리(영어)'의 우리 말 뜻은 완전히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다. 재밌다~ 1. 제사날로 (부사) 남이 시키지 않은, 저 혼자의 생각으로 예) 10년 전에 책 읽기 힘들다던 친구는 서서히 책 읽기를 포기하고 있고, 내가 제사날로 찾은 원인은 이러했다. 2. 자그럽다 철판 긁는 때처럼 신경을 굉장히 자극하는 마찰음 3. 샅 두 다리의 사이를 가리키나 두 물건의 틈을 일컫기도 함 예) 발샅, 손샅, 사타구니(두 다리 사이를..
3월 7일(월) 올리브 영에서 산 꿀 홍차 티백, 우유에 냉침 하면 밀크티로도 마실 수 있다기에 200ml 팩에 담가 놓았다. 맛이 꽤 진하고 맛있다. 점심은 오랜만에 제일돌곱창. 서울 집에서는 동생이 돼지 곱창을 좋아해서 자주 먹는데 목포에서는 곱창도 잘 안 먹을뿐더러 어쩌다 한 번 가면 꼭 이곳이다. 아무래도 배달 시키거나 하당까지 나가야 하기 때문인 듯. 요즘 읽는 책인데 놀라운 사실을 알았다. 인류는 책을 읽도록 태어나지 않았고, 독서가 자연스러운 일도 아니며 엄청난 에너지를 소모하는 활동이라는 것. 핸드폰 보는 것보다 책을 읽는 게 어려운 이유가 있었네~ 어른의 어휘력 중 3월 8일(화) 아침 볼일이 생겨 하당행, 날씨가 맑다. 나간 김에 점심은 버거킹~ 사실 맥날에 가고 싶었지만 걷긴 싫었다...
이 영화를 처음 본 건 몇 년 전이었다. 주동우 배우의 연기를 좋아해서 봤을거다. 그런데 처음 보는 영화같이 새로웠다. 이미 봤던 영화라 항상 영화를 고를 때 내 선택지에는 없었는데 다시 본 이유는 순전히 과제 때문이다. 완성본이 너무 궁금해서 과제를 마치자마자 바로 봤다. 자연스럽게 아쉬운 부분이 눈에 많이 들어왔다. 우선 영화를 끝까지 봤다면 중간의 오토바이 신에서 '라짜보' 물음표를 두지 않았을 것이다. 또 '沟'를 번역이 아니라 해석한 것도 아쉬웠다. 오역이 꽤나 많다. 스파팅-타임은 더 적응이 필요한 부분이고. 걸음마 수준이라 부담은 가지지 않지만, 과제였지만, 만약 돈을 받고 했던 결과물이라 생각하면 아찔하다. 예전에는 보고 나서 어떤 생각을 했는지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줄거리도 기억이 ..
*2월 14일(월) ~ 3월 9일(수) 크래들 스핀 허벅지와 배로 꽉 잡고 손을 이동해야하는데 힘이 부족해서 갸우뚱... 오른쪽 어깨에 힘을 조금 뺐어야 했는데, 사진으로 보니까 보인다. 가로 본능이 많이 생각났던 자세. 예전에 정말 핫 했던 광고였는데 지금 아이들은 모르겠지? 사이드 웨이 무릎과 골반이 폴 왼쪽으로 전부 나오고 정강이와 발목으로만 잡고 밴딩 해야 함! 줄리엣 스핀, 프레즐 스핀: 힘 주는 것도 유연성도 필요해~ 겨우겨우 만들었다. 학 자세: '쉬쉬'라고도 부른다. 상체도 고개도 폴 앞으로 더 빼야 한다. 마르티니싯, 익스텐디드 마르티니싯: 엘보가 정말 아픈 자세 운동 열심히 해야지~! 바우: 고개 숙이고 다리 안는 동작 다트: 엉덩이 조금 더 빼고 오른 무릎에 힘을 확실히 줘야한다. 드..
평소보다 일찍 일어났다. 해도 길어졌겠다, 어제와 그제는 아침 운동도 패스했겠다 오늘은 유달산 둘레길 걷뛰를 하기로 약속한 날이다. 7시를 조금 넘어 출발을 했고, 돌아오는 길 집 근처 방앗간에서 가래떡을 샀다. 씻고 나와 천천히 아침을 먹었는데도 9시 30분, 아주 여유로웠다. 그다음 순서로 번역 과제를 뒤적거리다가 외출 준비를 하고 집을 나섰다. 알바를 구하고 있는 요즘 마침 집 근처라 가깝고 스케줄도 적당한 곳에 구인 공고가 올라왔기 때문이다. 면접을 보는데 내가 장점이라고 생각했던 부분이 타인의 시선에서는 단점으로 비쳤다. 무엇이든 상대적이라는 표현이 딱 알맞다. 담당자는 굉장히 부지런하게, 그리고 열심히 또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오래 일할 수 있는 안정적인 사람을 찾는 중이었고, 생각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