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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의 끄적이는 나날
1. 6월 26일(월) 전기세 인상 덕분(?)에,,, 방학 동안 파격 단축 근무가 시작됐다. 그래서 퇴근하자마자 바로 18시에 시작하는 영화 엘리멘탈을 보러 갔다. 디즈니, 픽사 영화라 기대를 한가득 가지고 봤는데 무~난했다. 그러고 보면 난 영화를 좋아하는 걸까, 영화관 가는 걸 좋아하는 걸까. '음악 듣기', '영화 보기'는 진짜 취미 생활 같다. 가늘고 오래가는.익숙한 목소리다 했더니 라우브(LAUV)의 노래였다. Steal the show~ 멜로디도 아주 청량하고, 가사에도 사랑이 넘친다. https://www.youtube.com/watch?v=AJsvGtGgI6M 원소들의 나라를 보여줄 때엔 아기자기하고 밝은 풍경에 마음이 환해졌다. 공기, 물, 불, 나무 원소의 왕국이라니 아이디어가 너무 재..
넷째 주라니 실화인가... 1. 6월 19일(월) 간만에 달리기를 하러 나왔는데 동생과 통화를 시작하곤 산책이 되어버린. 5월도 그렇고 다시 시작한 회사 생활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나지만 동생의 이야기를 들으니 사람 사는 건 참 거기서 거기라는 생각이 든다. 인생은 산 넘어 산이고, 고난의 연속일 뿐. 그러니 그 안에서 계속 소소한 행복을 찾을 수밖에. 단단하게 나를 일으키고 이리저리 흔들리지 말고 곧게 서자. 필요하다면 나와 내 주변을 지키기 위해 싸우기도 하고 말이야. 2. 6월 21일(수) 술을 마시지 않은 회식은 바람대로 짧게 끝났다. 차에 새 똥이 너무 크게 묻어서 세차장에 가서 셀프 세차를 했다. 그리고 집에 왔는데 9시쯤 됐나 이대로 집에 가긴 아쉬워서 동네 친구를 꼬셔서 일등바위로 출발...
1. 6월 12일(월) ㅋㅋㅋㅋ 문구가 너무 귀엽다. 저 나이 때는 하지 말라는 게 많았다 참. 두발 규제부터 옷차림까지. 성인이 되니 학생인 거랑 그런 것들이 무슨 상관이 있나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아직은 규율이 필요한 나이는 맞지. 절제를 모르는 나이니깐. 무한한 자유를 가지기엔 책임도 따르는 법이니깐. 수고한 월요일, 노을 보러가자는 감사한 제안으로 드라이브하러 출발. 출발이 조금 늦어져서 원래 가기로 한 곳 말고 근처의 해수욕장으로 방향을 틀었다. 탁월한 선택이었지~ 해먹과 의자, 고요한 주변, 말을 하지 않으면 파도 소리만 들렸던 정화의 시간 해가 길어져서 참 좋은 요즘이다. 2. 6월 13일(화) 수국의 계절 6월. 어쩜 한 장소에서 저리도 알록달록한 꽃이 피어나는지. 3. 6월 14일(수) ..
1. 6월 5일(월) 여독을 생각해서 오전 반차를 냈다. 그 와중에 신체검사를 받고 점심 먹고 회사 들어가기 싫어서 커피도 한잔. 버티던 날들. 갑자기 드로우앤드류의 긍정 확언이 생각나서, 힘을 내자 힘힘힘 집 가는 길 노을이 너무 예뻐서 들른 대반동. 자연의 색은 참 아름답다. 2. 6월 6일(화) 조위 상승 문자를 받았다. 만조 때 보는 대반동은 또 신비한 느낌이라는 지인의 말에 새벽 약속을 잡았다. 어차피 쉬는 날이라 부담이 없으니깐. 하지만 공사 중이라 그런지 물이 많이 차오르진 않았다. 아쉬운 마음에 북항으로 넘어가서 풍차 등대 보고 가볍게 피크닉을 하고 목포진도 올랐다가 새벽 4시 반쯤 귀가를 했다. 벌써 알찬 휴일이군~ 렌즈에 대해 이것저것 설명을 해주며 찍은 사진인데 내용은 기억나지 않는 ..
5월 30일(화) 비가 와서 축구 연습은 취소되고 예정된 회식에 참여했다. 닭볶음탕, 계란말이 맛집이었는데 후식으로 수박까지 줘서 행복했고. 1차로 집에 가기엔 아쉬워서 2차까지 갔다가 다음 날 출근을 위해 자정이 되기 전 모두 해산. 집에 오니 도착해 있는 택배! 두근두근. 5월 31일(수) 벌써 5월의 마지막 날이라니 실화야? 오전엔 각개전투, 점심과 디저트는 함께 냠. 그리고 송별회. 떠나는 사람도 남는 이도 각자의 자리에서 파이팅 하게요. 오랜만에 3인으로 진행한 월말정산. (일을 시작해서 그런지 집중력이 떨어졌다. 내 에너지는 정말 한정적인가 봐) 예쁜 언어를 쓰고 자주 칭찬하는 생활을 해보자 6월 1일(목) 신경 쓸 일이 많아서 운동도 가지 않았다. 괜히 탈 날까 봐 조용히 마음을 가라앉히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