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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의 끄적이는 나날
9월 19일(월) 거품기로 라떼를 만들어 먹었다. 우유가 많이 들어가긴 했지만 나쁘지 않네! 라떼 맛이 난다. 날씨가 좋으니까 오늘은 산이지~ 유키카레에서 어쩌다 동네분들과 가진 저녁 자리. 제안의 중심에는 대부분 '그'가 있다. 인싸 홍! 9월 20일(화) 잠이 부족한 날. 틈만 나면 졸음이 쏟아진다. 남은 감자로 매쉬드 포테이토를 만들어서 저녁으로 먹었다. 반죽이 접시에 묻지 않는 이 질감과 상태가 좋다. 아주 깔끔. 9월 21일(수) 동네 친구 민지와 함께 운동을 한 날. 말이 운동이지 치맥으로 끝난 우리의 만남. ㅎㅎㅎ 하지만 정말 멋진 일몰을 봤다. 월요일에 애매하게 맛 본 치킨이 계속 생각났는데, 이날 결국 먹었다. 아주 만족스럽게. 치킨 맛이 훌륭했다기보다는 치킨을 먹고 싶은 내 마음이 커서..
내 인생을 마침내 결정하는 건 거대한 이벤트 따위가 아니다. 매일매일이다. *추천도서 우리는 평생에 걸쳐 남이 정한 스케줄은 기가 막히게 잘 지키고 산다. 진짜 어려운 건 내가 스스로에게 부여한 규칙이다. 우리를 구원하는 것은 거창한 무언가가 아니라 실로 엄정하게 지켜나가는 태도로부터 비롯되는 루틴이다. 존 윌리엄스 미국의 영화 음악 작곡가. 20세기 전후를 통틀어 가장 위대한 영화 음악 작곡가 중 하나로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린 수많은 영화음악들을 탄생시키며 전 세계 영화 팬들에게 가장 큰 사랑을 받아온 현대 영화 음악을 대표하는 인물이다.(출처:나무위치) 내 영화는 사람들 눈에 눈물을 고이게 하지만, 그것을 흘러내리게 하는 것은 윌리엄스의 음악이다 - 스티븐 스필버그 * 스티븐 스필버그, 브라키오 사..
9월 13일(월) 베이킹 도구를 샀다. 별거 없지만 기분이 좋아~ 오븐도 사고 싶은데 집도 좁지만, 에프처럼 돌릴 때 소리와 열기를 내뿜는 게 신경이 많이 쓰인다. 넓으면 문제없을 텐데~ 텀블벅 가방도 도착~ 캐주얼 캔버스 백. 초록초록 편하게 잘 메고 다녀야지. 오랜만에 스테이크를 구웠다. 버터와 우유가 있어서 담백하게 매쉬 포테이토도 만들고, 홀그레인 머스터드 소스도 있고! 사진은 못 찍었는데 맛집 부럽지 않은 제이 레스토랑~ 9월 14일(화) 아침에 일어났는데 붉게 물든 하늘이 예뻐서. 갸우뚱 거리는 네찌가 귀여워서 달걀이 너무 많아서 마약 계란장 담갔다. 일몰 운동. 완연한 가을 하늘. 뛸 때 머리카락의 들썩거리는 느낌이 좋다. 단발이라 무게도 적당하고~ *완연하다: 눈에 보이는 것처럼 아주 뚜렷..
(한글 자막 출처: 티빙) 我知道你今日所作 是想帮我化解心中的郁结而已 舞弊之事虽了 但所有人都希望 我放下心中委屈 顾全大局 내 기분을 풀어주려고 아까 일부러 그렇게 행동한 거 안다 과거 사건은 끝났지만 모두 나더러 억울해도 참으라더군 대국을 위해서 唯有你 在乎我的感受 오직 너만 내 감정을 헤아려주는구나 你之前没告诉我你的真实身份 一来怕我收到拘束 与你不能朋友间平等来往 二是也知晓我厌恶朝堂 更喜欢江湖的自在于无拘无束 네 진짜 신분을 나에게 밝히지 않은 건 첫째, 내가 부담을 느끼면 평등한 친구로 왕래할 수 없을 테고 둘째, 내가 조정을 싫어하고 강호의 자유로움을 좋아하는 걸 알아서겠지 之前我觉得你心机繁多 不过如今看来倒觉得也是应该的 只是处于权力之争 以你的性子 想要的应该不只是雍州 전에는 네가 너무 머리 쓴다 싶었는데 이제..
9월 5일(월) 재빠르게 저녁을 만들어 먹고 휘뚜루마뚜루 회의를 시작했다. 유부초밥쯤이야 아주 쉽지~ 예전엔 이마저도 버벅거렸던 것 같은데 하면서 별걸 다 뿌듯해한다. 재미있는 가상 배경과 효과를 하나씩 넣으며 즐거워 했던 우리들. 꼭 상 받아서 한턱 쏠 수 있길 바라~ 9월 6일(화) 오늘 받은 사랑(feat. 추석 특집) 저녁은 누들 떡으로 떡만두국을 만들었는데 역시 방앗간에서 바로 산 떡이 맛있다. 마트 떡은 특유의 냄새가 있음. 노을 볼겸 자전거 라이딩. 오랜만에 삼학도에 다녀왔다. 올리브영 세일도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결국? 아니 마침 쓰던 것들이 다 떨어졌기에^^ 이것저것 샀다. 오프라인 매장에 없어서 온라인으로 시켰는데 연휴가 있어서 택배는 천천히 올 예정. 저녁은 오랜만에 에일린 요가로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