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의 끄적이는 나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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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2021-2022 목포

6월 1,2주의 일상

Jay 2022. 6. 12.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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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 1일(수)

폴댄스 가다가 하늘이 파래서 그리고 집으로 돌아오다가 해가 지는 모습이 멋있어서. 내 사진첩엔 풍경 사진(하늘, 꽃, 거리 등)이 제일 많고 그다음이 음식, 잡다한 것, 인물 사진 순서인 듯~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내 모습을 남기는 걸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대부분이 편한 일상이라 이런 마음도 옅어진 것 같다.


그리고 폴 댄스 친구 사귀어서 같이 햄버거 먹었다 크크크. 이 날 다친 옆구리가 아직 아프다. 열흘이나 지났는데.. 당분간 운동은 등산, 걷기, 가끔은 홈트를 하기로~


  • 6월 3일(금)

가볍게 이등 바위 등산을 하고 갑자기 목포 주민 저녁 약속이 생겨서 뚝딱뚝딱으로 갔다.


작년에 추억이 많은 곳~!


족발 대자를 시켰는데 구성품에 닭발이랑 탕수육도 있었다. 보쌈이랑 막국수까지는 이해가 되는데, 닭발과 탕수육은....! 덕분에 다양하게 먹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숯불 치킨이랑 막국수가 맛있었다.


  • 6월 4일(토)

요즘 집을 알아보는 중이라 겸사겸사 상천 님 거주지에 구경을 갔다. 원래 북카페를 만들려고 했던 곳이라 책장도 많았고, 공간도 넓었고, 비둘기 구구 소리도 잘 들리는 독특한 공간이었다. 그리고 어쩌다 보니 2시간 동안 이야기하다가 왔다. 동네 언니 같은 느낌, 한결같은 분위기의 사람.
그리고 만호동 주변 괜찮아 보이는 빌라 문의를 하러 부동산에도 들렀지만 요즘은 전세가 없다고 한다. 어쩔 수 없지,,, 천천히 알아보고 잘 구하고 싶지만 타이밍도 중요하니깐.
노적봉 산책~


스테이 카세트 플레이어 구경도 했다. 방문할 때마다 더 멋있어져~ 건물 구조가 독특해서 재밌다!
얼그레이 하이볼 만들어 주는 민지 님. 숙소 이용객 분들이랑 카세트테이프 들으면서 이야기하다가 근처에 토야호 축제도 다녀왔다. 먼저 가서 즐기고 있던 친구들도 만나고, 앉아서 함께 들썩거렸다. 흥겨워~ 외국인, 관광객, 주민들이 섞여서 춤을 추는 장면을 볼 수 있다. 장년층 클럽? 관광버스? 소규모 지역 축제 같은 느낌~

옥상 뷰
얼그레이 하이볼 제조 중


"토요일은 밤이 좋아"


열심히 마신 맥주로 너무 배가 불러서 목포진 산책 후 귀가.

빛 번짐 장난 아니네,,


  • 6월 5일(일) ~ 7일(화)

쓱 배송 도착! 월남쌈 만들어 먹으려고 ~ 길쭉이 파프리카는 더 달고 맛있다. 그리고 이 얼려먹는 아이스크림은 빠삐코랑 비슷한데 더 쫀득쫀득, 후식으로 먹기 적당한 양이다.
날이 조금 더워졌다고 밥보다는 면이나 다른 음식이 더 당긴다~


저녁 라이딩.


  • 6월 8일(수)

왠지 할인한다고 하면 몇 번씩 가야 할 것 같은 느낌에 이번에도 두 번 이상 방문한 올리브영,,, 색조 거의 안 쓰는데 너무 사고 싶은 거 참고 파우더만 샀다. 레오 제이 영상 보고 영업당했지 ^^ 근데 바꾼 선크림이 너무 묻어나서 필요하긴 했다. 쇼핑은 역시 기분 전환이지. 물욕 넘나 당연한 것~
그리고 그냥 간식 겸 산 마들렌 너무 맛있어서 한 자리에서 6개를 다 먹었다. (배가 안 고픈 이유 ㅋㅋㅋ)


동네에 집 구경하면서 산으로.
손짓하니까 나한테로 슬그머니 다가와서 애교 부리던 푸들.


어민 동산 방향으로 처음 내려가 봤는데 공원 조성이 잘 되어 있다.


저녁은 피나치공을 먹음! 돈 쓰고 싶은 날이었나 봐.


  • 6월 9일(목)

이등-일등 등산 코스는 금방이다.

저녁은 토마토 반 고기 반. 고기도 한 근을 사면 세 끼를 먹는다. 여름도 다가오고 음식물 낭비는 최대한 피하고 싶기에 한번 사면 부지런히 먹어야 한다. 상하기 전에,,,

비교에도 좋고 나쁨이 있을까? 열심히 하는 동기를 보면서는 나도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해야지라는 생각의 동기 부여와 시기심이 종종 올라오고, 조금 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볼 때면 위안을 삼는다. 나도 나태하고 게으름 피울 때가 많으니깐. 비교는 동력이 되기도 하지만 부정적인 마음도 싹트게 한다. 함부로 평가하지 말자고, 다들 나름의 고충이 있다고, 너나 잘하라고. 그러니까 열심히 하라고~ 흔들리지 않으려면 실력을 쌓아야 한다.

그날의 메모

  • 6월 10일(금)

오늘도 귀여운 네찌. 막내가 참 잘 놀아준다. 기특해~

서점 바로대출을 이용해 봤다. 공공 도서관도 멀지는 않지만 서점 바로대출 연계가 된 지구별 서점은 바로 집 앞에 있어서 더 편리하다. 책을 빌리러 들렀다가 지기님이랑 수현 님이랑 근황 토크하고 집으로~


  • 6월 11일(토)

아침은 토마토, 점심은 유부 초밥이랑 새송이 버섯 계란찜으로 든든하게 챙겨 먹기.

작아서 못 입는 바지가 많아서 아름다운 가게에 기부를 했다. 처음 해봤는데 도착한 뒤 QR코드로 회원 정보 등록만 하고 옷 기부하면 끝. 영수증은 일주일 후에 받을 수 있다고~ 그 자리에서 기부 불가능한 옷을 체크하는 줄 알았는데 그러지 않아서 훨씬 편리하다.

드라마 '나의 해방 일지'로 핫한 배우 손석구의 연기도 보고 싶고, 범죄도시 일 편을 재밌게 봤던 기억도 있어서 오랜만에 영화관에 갔다. 아무래도 범죄도시 일 편에서 윤계상의 역할이 머릿속에서 미화가 되었나 보다. 사실은 무서운 장면인데 연기를 잘해서 패러디 등으로 많이 회자가 되었으니깐,,

출처: 네이버

15세 관람간데 이렇게 잔인하다고? 15살도 안 되어 보이는 (내가 보기에) 너무 아가 같은 아이들도 있었다.... 한창 이런 영화 좋아할 나이인가. 첫 장면부터 너무 무서웠다. 손석구는 연기를 잘했지만, 마동석도 그 외 조연의 연기도 모두 다 좋았지만 폭력적인 장면이 많아서 조금 가슴 졸이며 봤다는 후기,,

막내가 보내준 네찌 사진으로 다시 마음을 정화시키고


걷고 싶어서 슬슬 산책하며 돌아갔다. 날씨 좋고, 한적한 동네.


해바라기 한 송이, 고개를 빼꼼 내민 진돗개.

안녕, 스파이더 맨~~~

해질 무렵의 삼학도.
작년엔 양귀비가 만발했던 곳인데 올해는 왜인지 없다. 종목 실패인가?...


장미 덩굴

머리가 또 많이 길었다


해가 엄청 컸는데, 역시 카메라엔 안 담겨.


씨엘비 방문. 오전에 만들어 놓고 간 오후 빵이 궁금했는데 드디어 먹어 봤다. 전날에 내가 만든 빵~


하지만 빵은 역시 갓 구운 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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