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의 끄적이는 나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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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2021-2022 목포

6월 셋째 주 일상

Jay 2022. 6. 2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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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2일(일)

둘레길 운동 후 근처 집 돌아가다가 발견한 도도한 얼굴의 검은 고양이.

동네 친구들을 만나 김C 포차에 갔다. 

감칠맛 나는 해산물~ 출출한 시간이어서 고기밥도 해산물도 다 맛있었다. 조만간 회를 먹어야지. 

 

벼르던 수납 박스도 샀다. 다이소 가기가 왜 이렇게 귀찮은지..? 그런데 이렇게 수납 용품을 사면 기분이 좋다 흐흐흐 삶의 질 5퍼센트 상승한 기분이야.

 

 

6월 13일(월)

저녁은 간단하게.

케첩으로 그릴 수 있는 모양이 하트 뿐이라,,, 생각처럼 깔끔하게 나오지 않았는데 아마 데코가 하고 싶었나 보다. 여백의 미를 모르는 사람~

 

 

6월 14일(화)

순두부 그라탕! 비주얼은 별로인데 맛있는 재료 다 넣어서 아주 행복하게 먹었다. 순두부라 속은 편했지만 이것저것 재료를 넣다 보니 양이 넘쳐서 배가 엄청 불렀다. 그래서 옆집 나나와 산책~

애교가 많은 고양이. 얼굴 좀 보여줘라~

 

그렇게 목포진까지 한 바퀴 돌고왔다. 선선한 바람과 둥근달이 함께한 화요일 밤.

 

 

6월 15일(수)

3곳의 집을 보고왔다. 재밌는데 힘들다... (그리고 일주일 내내 나를 괴롭힘. 여전히 진행 중이지만 지금은 조금 해탈한 상태다 휴ㅠㅠ) 큰 기준은 목포역 기준 도보 20분 내로 쾌적하고, 안전하고, 적당한 가격인데 마땅한 곳은 없었다. 처음 본 곳은 별로였고, 두 번째는 역 기준으로 지금의 집이랑 반대 방향의 위치에 방 3개, 전세도 OK, 월세는 더 낮지만, 가구는 없는 곳이었다. 다만 끌리는 컨디션은 아니었지... 세 번째 장소는 위치는 좋고, 방은 굉장히 넓었고 전세가 없는 곳. 그리고 아래에 식당이 있는데 듣기로는 음식점과 같은 건물이면 바퀴벌레가 나타나는 확률이 높다고 한다. 아무튼 다 패스.

저녁은 월남쌈(feat. 앞다리살 간장 조림)

 

 

6월 16일(목)

만든 빵 사 먹기 두 번째. 안에는 스트링 치즈, 겉에는 모짜렐라 치즈, 주위는 빵으로 돌돌 말기. 맛있다! 

사진엔 없지만 최근 새로 나온 소금빵도 고소하고 맛있다. 작아서 아쉬울 뿐~

 

그리고 서산동에 있는 오피스텔에도 방을 보러 갔다. 이곳의 좋은 점은 바다 뷰와 저렴한 월세였다. 하지만 교통이 별로라 패스. 

보리 마당이 바로 근처에 있어서 겸사겸사 한 번 올라갔다가 집으로. 얼큰한 라면으로 저녁 식사를 했다.

 

 

 

6월 17일(금)

저녁은 비빔국수와 고기로 거하게 먹고 인애네 집에 놀러 갔다.

 

최근 장만했다는 타로 카드도 하고 눈앞의 간식을 먹으며 유쾌한 시간을 보냈다. 

원래 영화 보기로 하고 만났는데 이야기 나누기에도 시간이 모자랐다. 다음 날 해야 하는 숙제가 남아있어 적당히 놀고 귀가했다.

 

 

6월 18일(토)

매일 과제도 많은데 집도 보러 다니니 평일에 시간이 조금 부족했던 이번 주. 원래는 토요일에 전주 재즈 페스티벌에 가려고 했으나 스케줄을 바꿨다.  취소하려다가 일정이 맞아서 일요일로 변경! 덕분에 잘 다녀왔지 뭐.

밥도그 만들어서 점심과 저녁을 해결했다.

*참고한 레시피: 유튜브 쿠킹 하루

https://www.youtube.com/watch?v=fEJefgW6qzg 

 

 

그리고 온종일 반짝반짝에서 과제를 했다. 

역시 모니터는 커야 해. 온종일 처박혀서 열심히 했다. 내일은 놀아야 하니깐,,,

역시, 헤드폰을 사야겠다.

 

 

6월 19일(일)

한동안 페스티벌 가고 싶다고 노래 불렀는데 정말 왔다. 역시 하고 싶은 건 계속 말하고 다녀야 하나 봐~ 

몇 년 만에 오는 전주인지, 거의 십 년인 것 같은데!!

날씨는 덥고 화창했다. 

배고프니까 간식으로 길거리아랑 다우랑에 가서 간식 먼저 먹기. 깨찰 만두는 겉이 찹쌀+튀김이라 너무 맛있었다.

 

잠시 거리 구경도 하면서 여유 좀 부리다가 바로 공연장으로 향했다.

BRASSONIT BIGBAND(브라소닛 빅밴드)와 제임스 앤드류스 크리센트 시티 올스타스 두 팀의 공연을 봤다. 짧고 굵게.

거리에는 한복을 입은 관광객들이 많이 보였다. 덥지 않은 계절에 나도 도전해봐야지.

 

두 팀 다 무대 매너가 좋았다. 빅밴드는 뒤에서 구경하다 쉬는 시간을 틈 타 앞으로 나가서 제임스 팀의 재즈는 조금 더 열정적으로 즐겼다. 역시 공연은 앞에서 봐야 해. 분위기가 오를 때쯤 공연은 끝났지만 잘 즐겨서 너무 만족! 

가까이서 무대를 즐길 수 있었고 끝나고 사진도 찍었다!! 공연도 무료였고... 전주 재즈 페스티벌 돈 왜 안 받아...?

 

거리 구경하고 올여름 첫 빙수도 먹었다. 양 많다고 친구들이 비교샷을 요청했다. 

귀여워...

 

수국의 계절, 6월

 

 

거리도 참 예뻤다.

 

전주에 왔으면 막걸리를 마셔야지. 육전이 먹고 싶어서 찾아온 가게였는데 라면이 너무 맛있어서 육전 맛이 밋밋하게 느껴졌다. 전주 막걸리, 모주 한 잔, 남원 막걸리를 먹고 기차 타러 출발.

토요일이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전주-목포는 직행이 없어서 익산역을 거쳐야 하는데 대기 시간이 조금 길길래 내려서 동네 구경을 했다. 배부르니까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익산역은 앞으로도 전주 환승 때만 오겠지?

 

감사하게도 동네 지인이 수박을 챙겨줘서 따뜻한 마음으로 귀가. 막걸리+후덥지근한 날씨라 수박 먹으면서 걷기 딱 좋은 밤이었다.

 

마무리는 점프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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