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의 끄적이는 나날
6월의 일상. 그리고 7월 본문
6월 21일(화)
일등 바위 오르는 길, "유달 산장" 카페가 드디어 오픈했다.
얼려 먹으면 셔벗 같다길래 시도해봤다.
6월 22일(수)
바다뷰인 송광 아파트에 삼삼오오 모여서 엽떡을 먹었다. 대부분이 맵찔이라 매운맛을 달랜다고 음료를 시켰는데 도착한 시점은 입안의 매운맛이 이미 가신 뒤였다. 하지만 맛있게 잘 마셨지.
그리고 은선 님이 봐준 색깔 타로~ 나 요즘 긴장하고 살았나 봐. 에너지도 많고 머리도 많이 쓰고, 열정은 많은데 여유가 없다고 나왔다. 만만한 상대가 있으면 좋을 거란 조언도 들었지만 그런 상대는 없다. 타로 결과는 믿거나 말거나지만 언제 봐도 흥미롭다. 남이 해석해주는 내 모습이라 그런가 봐.
6월 23일(목)
방 찾기의 미련, 그리고 뇌물. 원하던 결론은 아니었지만 솜빵은 맛있었다.
6월 24일(금)
이 거리의 꽃과 화분을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오랜만에 투다리 행. 마른 안주, 꼬치 그리고 비주얼은 별론데 맛은 있던 오지치즈 프라이까지. 동네 가게에서의 생맥주 한잔이면 완벽한 금요일 밤을 보낼 수 있다. 마무리는 아~이~스~크~림~
6월 25일(토)
감자를 산 건 카레를 만들기 위해서다. 감자 지분 60%인 탄수화물 카레지롱~ 가끔씩 품절되는 이마트의 고기가 야속할 뿐.
그리고 너무 배가 불러서 (반 체념 상태로)집 볼 겸 산책을 하곤 다시 먹으러 평화 광장에 갔다.
양꼬치와 라피.
W 해상쇼는 생각보다 멋졌다. 사람도 많더라~ 끝난 줄 알았는데 계속 한 방씩 터뜨려주던 밀당 기획까지, 재밌다.
바닷가 산책까지, 불토였다.
오래 걸으면 힘드니깐~
6월 26일(일)
수빈을 초대했다. 와인과 곁들인 음식은 골뱅이 무침과 순두부 그라탕! 며칠 전부터 골뱅이 소면이 먹고 싶어서 내 맘대로 정만 메뉴였는데 맛있게 잘 먹어줘서 고마웠다.
자취 2년 차의 자신감으로 손쉽게 만들 수 있다.(사실 매우 간단ㅋㅋㅋㅋㅋ)
배부르니까 산책은 필수.
아침 달리기 인증샷 스팟. 밀도 있는 시간을 함께 해서 만나면 약간의 추억 팔이는 필수다.
6월 27일(월)
이곳 목포는 사람이 자주 왔다갔다 하는 곳이라 가끔씩 만나게 되는 인연들이 있다. 그래서 좋다.
집 앞에 요가원을 등록했다. 하타 요가도, 남자 요가 선생님도 처음이다. 한 시간 가까이 상담을 받은 것도 그렇고 동작도 너무 생소했다. 우선 다녀보기로~ 가깝고 저렴한 게 큰 장점이다.
6월 28일(화)
냉털 요리, 버섯 샐러드와 야매 감자빵. 예전에 파 한 단을 사서 냉동실에 얼려 놓았는데 편해서 좋지만 질긴 게 큰 흠이다. 감자빵 소는 마요네즈가 잔뜩 들어갔기에 당연히 맛있었다. 다만, 라이스페이퍼로 감쌌는데 기름을 많이 칠했는데도 불구하고 프라이팬에 튀기니 모양이 다 망가졌다. 앞서 말한 자취 2년 차 자신감은 없던 일로 하기로...
6월 29일(수)
당근에서 헤드폰을 하나 샀다. 며칠 써 본 결과 꽤 만족~! 뭘 잘 모르고 인터넷으로 잘못 산 헤드폰은 서랍에 박혀있을 예정.
6월 30일(목)
알바가 끝나고 하늘을 보니 오랜만에 맑은 색으로 가득 차있다. 그리고 무지 뜨거웠다.
이번 주 과제는 영화 한 편을 완료해야 해서 부지런히 과제를 했다. 하지만 당이 떨어지는 건 어쩔 수가 없어서 미미가토에 가서 보충을 했다. 확실히 컨디션이 안 좋은 것 같아 오늘내일은 요가를 빠지기로 했다. 5일 다 갈 필요는 없으니까. 루틴을 지키는 생활을 좋아하지만 스트레스가 쌓인 게 맞는지 몸에서 반응이 온다.
그래서 음료도 따뜻하고 달달한 걸로 선택.
해가 길어서 좋은 계절, 그래서 저녁 식사가 늦어지나 봐.
근처에서 집을 보고 까르보 불닭볶음면이 생각나서 편의점에 들렀다. 과자도 2개 사고, 에이드도 샀는데 단돈 오천원이 조금 넘었다. 점심에 먹은 카페+쿠키보다도 저렴한 가격으로 배를 채울 수 있다. 몸에 안 좋을지 몰라도 맛있어서 정신엔 이로운 자극적인 음식들.
7월 1일(금)
*햄버거, 새로운 거 배웠다.
*바다뷰, 이사?
*수가정, 아쉽지만 돈가스는 점심에 먹을 수 있다고...
사람에게 호의가 생기는 이유. 다정할 수 있는 조건. 추측할 수 있을 뿐 사실은 알 수 없는 게 사람 마음이겠지.
7월 2일(토)
친구의 SOS가 있어서 잠깐 일을 도왔다. 감성 숙소는 예쁘지만 흰색은 조금 부담스럽다. 부지런해야지 사용 가능한 색~
더워서 시원한 음식이 저절로 생각난다. 물냉은 삼삼한 맛, 비냉은 고소하고 좀 더 자극적. 둘 다 맛있다.
가비 카페에 가서 빙수까지 완료. 날이 좋은 날 통 창 뷰는 정말 멋있다. 밖은 더우니까 안에서 보는 게 최고다.
7월 3일(일)
두부 유부초밥과 비빔면. 두부를 넣으니 한결 가벼운 느낌. 다음에 또 먹어야지~
그래도 영화 한 편 다 끝냈다. 어제와 오늘 아침부터 움직인 보람이 있다. 피드백은 한가득이겠지만 그래도 뿌듯하네.
온종일 방콕하면서 초파리 10마리는 잡은 것 같다. 앞에서 어찌나 알짱거리는지 내가 초파리 동족을 죽여서 나머지 애들이 날 괴롭히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만큼...
7월은 뜨거울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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