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의 끄적이는 나날
5월 넷째 주의 일상 본문
5월 22일(월)
로지가 월요일에도 영업을 한다.
5월 23일(화)
밤하늘의 별, 그리고 달 예쁘네. 다른 지역에서 같은 하늘을 본다.
5월 24일(수)
무릎이 아파서 정형외과에 다녀왔다. 다행히 물이 찬 건 아니라는데 여전히 아픈 무릎, 혹시 살쪄서 무리가 갔을까? 원인을 찾고 싶다... 지어온 약은 하나도 먹지 않은 채 서랍에 콕 박혔다. 소염제와 위장약.
모처럼 홀로 먹는 점심이 좋았다.
하지만 저녁은 회식. 1차는 시내 2차는 북항. 다이슨 청소기는 과연 누가 차지할까? 집까지 데려다주는 서비스, 걷다가 탄 택시. 우린 다 취했어요.
5월 25일(목)
체육대회가 한창이다. 5월은 그런 달이지. 사무실에 앉아있기 싫어서 농땡이 좀 피웠다.
기분 좋게 간 축구.
누군가의 말 때문에 벙쪄버렸고 귀여운 동물로 정화!
5월 26일(금)
전과 후가 너무 많이 다른 귀요미.
마라샹궈, 직접 만든 콩국물, 밤산책. 행복한 금요일 밤.
5월 27일(토)
모처럼 친구들이 놀러온다. 나를 보러 ^^
작년 12월 날씨 때문에 무산된 증도를 다시 갈 생각이었지만 계획은 바뀌라고 있는 거니깐. 가서 라면 끓여 먹고 바다 보면서 쉬기로 했는데 우리의 최종 종착지는 평화광장 잔디밭이었다. 오히려 좋았지~
부르스타와 캠핑 의자도 캐리어에 열심히 담아온 열정적인 친구들이지만 언제든 유연하게 계획을 바꾸는 사람들이기도.
냉면, 수육 그리고 콩국물(진짜 존맛탱...)
여기서 네잎클로버를 4개나 찾았다. 행운도 행복도 가득가득. 로또 사기로 해놓고 결국 안 샀네,,
가오갤도 봤는데 1시간은 졸았다. 다시 보고 싶다. 반절만 봐도 재밌었음.
저녁은 포차 투어를 ㅎㅎㅎ 그리고 기억도 슬그머니 여행을 갔지
아이스크림도 먹었다니,,, 참나
5월 28일(일)
생각보다 빨리 일어난 우리들 제이의 유달투어 고고.
오늘 공부한 꽃 이름은 금계국, 데이지, 옥살리스 그리고 뭐더라? 지수가 어제 알려준 개불알꽃도 있었고(꽃은 예쁜데 차마 당당하게 말할 순 없을 것 같다)
좋은 사람과 아름다운 풍경을 함께해서 행복했다.
복지 포인트가 있는 회사를 다니는 그녀 덕 좀 봤다. 대기업 최고... 첫 직장 퇴사할 때만 해도 복지도 좋고 돈도 더 많은 회사로 이직하고 싶었는데 난 지금 현실에 안주한 걸까? 한두 살 먹으며 열정이 식은 걸까. 경험의 영향일까. 바쁘고 재밌게 일하는 건 여전히 좋지만 그럴 힘이 없는 걸지도 모르겠고. 더 나은 일, 생활, 삶이란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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