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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의 끄적이는 나날
11월의 일상 1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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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일(화)
11월의 시작은 집ㅅ씨에서. 낮의 햇살이 참 따뜻했다.
11월 2일(수)
마라톤 예행 연습의 날, 7km 달리기.
11월 3일(목)
지인이 자주 다닌다는 유달산 코스(옛길)를 탐방했다. 사색하기 딱 좋다.
하산 후 저녁은 골뱅이 소면과 빈대떡.
11월 4일(금)
애정하는 친구들과의 만남. 홍콩 음식점 '꺼거', 고량주. 어제도 오늘도 과식의 연속이다.
11월 5일(토)
집 가는 길 아침 풍경
제부(너무나 어색한 호칭)의 생일을 맞아 함께 점심을 먹었다. 메뉴는 갈비, 역시나 과식. 뒤에 먹은 메가 커피의 대용량 음료 탓.
귀요미랑 가을 산책.
저녁엔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를 봤는데 멀티버스라 조금 어지럽고 신선했다. 요즘 영화만 보면 졸음이 쏟아졌는데 2시간 반에 가까운 긴 시간이었는데도 내내 집중해서 봤다.
웨이먼드 사진이 너무 옛날 거라 누군지 한참 생각했다.
다른 우주의 나는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 나의 선택은 어떤 성공과 실패로 그리고 삶으로 이어졌을까. 다른 우주의 나도 행복하게 살고 있길 바라.
11월 6일(일)
아침 산책.
조조 칼국수 맛있다.
덕수궁 산책.
우리를 찍는 늘찬이.
목포로.
마라톤 기념품과 준비물 도착.
약간 무기력하고 다 귀찮은 월요일, 피곤한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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