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의 끄적이는 나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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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2021-2022 목포

11월의 일상 3

Jay 2022. 11. 23.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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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4일(월)

하이디라오 소스로 만든 마라샹궈. 가지, 청경채, 새송이 버섯, 팽이 버섯, 흰 목이 버섯, 비엔나 소세지, 떡, 냉동 해물! 사골 국물 넣고 끓여서 마라탕으로도 먹었다.

 

11월 15일(화)

퇴근하는 길~ 일광욕하는 고양이.

저녁은 오랜만에 나나랑 산책을 ♥ 

블프에 눈이 멀어 산 옷과 신발, 만족도는 60%,,,

 

11월 16일(수)

가지 토마토 볶음 만들어서 카레와 함께 냠냠

한동안 옷 정말 안 샀는데 '블랙프라이데이'에 그리고 높은 할인 폭에 눈이 멀어서 산 옷2.

고무 대야, 벽돌 색의 바람막이 옷. 사면 그냥 입는 편. 색깔 비교샷.... 사실 입고 나갈 때마다 고민되긴 한다.

새 옷(?) 입고 유달산 등산. 

 

11월 17일(목)

건강 검진하러 한국 병원에 다녀왔다. 점심 시간이 걸려서 공복 시간이 더욱 길어졌다. 어쩌다 간헐적 단식~

날씨가 너무 따뜻해서 근처 벤치에 앉아서 빵이랑 커피를 먹었다. 소금빵 3개 연달아 먹으니 배가 불렀다. 스트링 치즈는 한입 먹고 가방 안으로...(전자렌지에 돌려 먹어야 함) 수능날이었는데 갑자기 퇴근길에 사모님이 빵을 왕창 챙겨주셨다. 원래 스벅에서 디저트 먹으려고 했는데 햇빛도 따뜻하고 빵을 먹었더니 걷고 싶어졌다.

족구도 하고 맴 몸 운동도 하고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 평화로운 오후. 단풍도 예뻤는데 사진엔 다 초록색뿐이네.

 

11월 18일(금)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주류페스타에 다녀왔다. 몇 년 전에 코엑스에서 처음 운영 요원할 때, 행사를 전혀 모르고 있을 때(내가 국제회의기획업을 5년을 할 거란 생각은 더더욱 못했을 때) 함께 단기 알바했던 언니가 알려줬다. 주류 박람회의 존재를~ 서울에서도 몇 번 가려고 했다가 못가고 어쩌다 광주에서 하는 주류페스타에 처음 왔다. 

옆에서는 맛 페스타도 하고 있어서 같이 둘러볼 수 있었다. 규모가 크진 않아도 안주와 술을 구경하고 마시는 재미가 쏠쏠하다.(술 두 개 샀더니 가방이 무서워서 사지 않은 치즈와 햄이 어른거린다...) 엄청 비싼 '문경 바람주'도 맛봤다. 술맛을 모르는 나의 입맛엔 그저 쓸 뿐이었지만. 아직은 단 술이 더 좋다. 자바칩 프라푸치노같은 음료만 마시다가 패밀리 레스토랑 알바를 하면서 아메리카노+시럽 조합에서 점차 아메리카노로 변했듯이 술 취향도 어떤 계기가 있다면 달라지겠지.

 

너무 웃겼던 사장님. 나와 친구를 Sweet과 Dry로 구분했다. 달콤한 와인이랑 고민하다가 크리스마스 분위기의 맥주와 맥주잔이 들어있는 세트 구매 결정.

홍삼 맛이 나서 그런가 아빠 생각이 나서 구매했다. 평소에 가족 톡방에서 이야기 잘 안 하는 우리 아빠, 선물용 술을 샀다고 하니 칼답을 하신다. 

하루 종일 배는 불렀지만 저녁은 먹어야지.

 

11월 19일(토) 

네이버도 구글도 사진 알림을 참 정기적으로 준다. 사진을 보면서 오늘을 열심히 살자, 많이 남겨놓자라는 생각을 한다.

상하이 인턴 시절

둘레길 산책.

친구가 오픈한 카페. 카라멜, 마카롱 맛집 슬로멜.

저녁은 가지 덮밥. 버터에 구운 양파(너무 맛있다)와 간장과 식초로 양념해서 구운 가지.

휘뚜루마뚜루 이번 회차는 여행 에세이 쓰기. 이탈리아 가고 싶다, 풀리아주!

지수가 탈모 있는 사람 같다고 했는데 사진이 어쩌다보니 그렇게 나왔지만 아니라는 점,,, 

 

11월 20일(일)

떡볶이를 만들어 먹었다. 청경채, 김치 만두, 양파까지 냉털 요리 완성.

그리고 무신사에서 부츠도 결국 샀다!!! 11월 지름신 무슨 일이야... 스키니도 진짜 안 입는데 부츠 사면서 살 수 밖에 없었다. 잘 입으면 되지~

 

11월 21일(월)

출근길이 한층 어두워졌다. 보랏빛 하늘과 달이 예뻤던 아침.

바다로 티켓은 현장 구매만 할인 적용이 된다는 점. 이코노미 좌석은 여유가 많지만 그래도 미리 사지 않으면 마음이 불안하니까... 하지만 온라인으로 티켓 사고 현장에서 카드 취소하고 바다로 티켓으로 결제를 하면 된다는 점. 다음엔 이렇게 이용해야지. 아무래도 인터넷이 훨씬 편하니깐. 

간 김에 목포진 역사공원 산책도 하고 왔다.

 

11월 22일(화)

요즘 자극적인 음식을 많이 먹어서 그런지 피부가 좋지 않다. 밥을 너무 많이 먹었나... 자극적인 볶음밥류, 라면 등. 맛있는 점심을 먹고 싶어서 육비랑 순두부찌개랑 등등 고민하다가 안 먹어본 수가정 돈까스를 먹었다. 그런데 너무 빨리 먹었는지 오후 내내 소화가 안됐다. 체하지 않아서 다행이긴 한데,

근 열흘간 숙제처럼 날 괴롭혔던 서류 제출을 얼렁뚱땅 해버렸다. '에라 모르겠다'하는 마음이었다. 시간이 지나니까 마음도 좀 식어버렸고.. 3일에 열리는 특강도 신청했다. 12월에 시작하는 번역 스터디도 할까말까 고민중. 느슨하더라도 지속적으로  vs 빡세게 뽝, 어떤 게 나을까. 당연 빡세게 지속적으로 하는 게 좋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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