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의 끄적이는 나날
[영화] 마이 미씽 발렌타인 본문
대만 영화도 조금 쌩뚱맞은 부분이 있다. 아마도 대만 감성의 코미디겠지.
판타지가 섞인 로맨스 물이다. 주인공은 1초 빠른 여자와 1초 느린 남자. 영화나 드라마에서 자주 등장하는 '어린 시절의 인연', 몇 년 동안 A 주인공은 나머지 B 주인공을 잘 기억하고 무엇인가를 실행한다. 그리고 B가 상대방의 진심과 행동을 발견하고 나면 그들의 사랑은 이루진다. 이 배경에는 '사라진 하루'가 있고 '추가된 하루'가 있다. (그리고 여기서 나오는 아버지의 역할은 잘 모르겠다.)
그냥 잔잔하게 보다가 마지막에 우체국에서 두 주인공이 재회했을 때는 조금 울컥했다. 여주인공이 연기를 잘했나 봐.
你要好好爱自己 因为没有人爱你 로 시작해서你要好好爱自己 因为有人爱着你로 끝나서 좋았다.
(밤에 보다가 졸려서 다음 날까지 나눠 봄)
그런데 네이버 평점 댓글에 '남주 범죄 아니냐' 너무 웃기다.
영화 속에서 반가운 얼굴을 발견했다.
아가불능애니(我可能不会爱你)에서 임의신 엄마로 나왔던 배우가 이 영화에 잠깐 등장한다(본인의 아들과 은행에 여직원을 만나러 오는 역할). 그 찰나의 순간을 기억하다니 나도 놀랍지만 그만큼 이분 목소리랑 억양이 인상 깊었나 보다. 아가능에서 푸근하고 귀여운 엄마였는데~ 헤어도 거대한 파마머리여서 캐릭터가 개성 있었다.
정말 재밌게 봤었는데! 임의신, 천보린 연기도 좋았고..! 결론은 '남˙녀 사이 친구 없다'였지만 드라마는 현실과 다르듯 천보린은 굉장한 남사친이었다.
생각난 김에 들어본 我可能不会爱你 OST.
- 韋禮安 - 還是會
- 陈柏霖: 我不会喜欢你
- 蔡昌憲 - 普通朋友的朋友
- 林依晨 - 翅膀
- Aggie - 旋轉門
- 陳柏霖 - 我不會喜歡你
https://www.youtube.com/watch?v=mNJ5R_yf-d8&list=PLz4DykUoPSom9cuuqaGB8DV5ZCej2RZL6&index=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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