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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의 끄적이는 나날
[책] 어른의 어휘력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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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읽힐 줄 알았는데 모르는 단어도 많이 발견하고 국어 공부도 하고 싶게 만든 유익한 책.
'말은 인격이다'
'공감 능력의 중요성'
생소하고 재미있는 단어들이 많아서 몇 개 추려봤다.
특히 '될뻔댁'과 '겉볼안' 같은 단어는 요즘 말이라고 해도 믿겠다.
그리고 독서 커뮤니티 모임인 '트레바리(영어)'의 우리 말 뜻은 완전히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다.
재밌다~
<단어>
1. | 제사날로 | (부사) 남이 시키지 않은, 저 혼자의 생각으로 | ||
예) 10년 전에 책 읽기 힘들다던 친구는 서서히 책 읽기를 포기하고 있고, 내가 제사날로 찾은 원인은 이러했다. | ||||
2. | 자그럽다 | 철판 긁는 때처럼 신경을 굉장히 자극하는 마찰음 | ||
3. | 샅 | 두 다리의 사이를 가리키나 두 물건의 틈을 일컫기도 함 | ||
예) 발샅, 손샅, 사타구니(두 다리 사이를 낮잡아 이르는 말) 두 번 겹치면 '샅샅이(틈이 있는 곳마다 모조리)' |
||||
4. | 보람줄 | 읽던 부분을 표시하는 용도로 쓴 끈의 명칭 | ||
- 보람하다: (동사) 다른 물건과 구별하거나 잊어버리지 않으려 표를 해둔다. | ||||
5. | 칠칠하다 | (형용사) 성질이나 일 처리가 반듯하고 야무지다. 나무, 풀, 머리털 따위가 잘 자라서 알차고 길다. 주접이 들지 않고 깨끗하고 단정하다. |
||
6. | 새물내 | 빨래하여 이제 막 입은 옷에서 나는 냄새 | ||
7. | 고상고상 | 잠이 오지 않아 누운 채로 뒤척거리며 애를 쓰는 모양 | ||
8. | 반송반송 | 참은 오지 않으면서 정신만 말똥말똥 한 모양 | ||
9. | 샛별눈 | (명사) 샛별같이 반짝거리는 맑고 초롱초롱한 눈. 머루눈, 참눈, 맘눈, 세상눈, 글눈 등의 표현도 있다. |
||
10. | 안다니 | (명사) 무엇이든지 잘 아는 체하는 사람. | ||
11. | 트레바리 | (명사) 이유 없이 남의 말에 반대하기를 좋아함. 또는 그런 성격을 지닌 사람. | ||
12. | 될뻔댁 | 될 뻔하다가 안 된 사람 예) 부자 될뻔댁 |
||
13. | 괴까닭스럽다 | 괴상하고 별스럽게 까다로운 데가 있다. | ||
14. | 오그랑이 | (명사) 마음씨가 바르지 못한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
(예) 너의 진심 따위 중요치 않고 내가 듣기 좋은 소리를 하는 것이 너의 할 일이라는 식으로 감정노동을 요구하는 오그랑이들이 적잖은 세상이긴 하다. | ||||
15. | 겉볼안 | 겉을 보면 속을 안 보아도 짐작할 수 있다. | ||
16. | 사이비(似而非) | 진짜같이 보여도 가짜 | ||
17. | 어금지금하다 | (형용사) 서로 엇비슷하여 정도나 수준이 큰 차이가 없다. = 어금버금하다. | ||
18. | 웍더그르르 | (부사) 크고 단단한 물건들이 서로 함부로 부딪치면서 굴러가는 소리 또는 그 모양. | ||
19. | 왁다그르르 | (부사) 작고 단단한 물건 | 들이 서로 함부로 부딪치면서 굴러가는 소리나 모양. |
어른의 어휘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한참 멀었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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