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의 끄적이는 나날
11/18, 11/19, 11/20 본문
11/18
옥수수 식빵은 그냥 먹어도 맛있다. 마가린 샀으니까 후라이팬에 한 번 구워봤는데 좀 과했나. 짰다.
점심은 부대찌개. 이번에 집에 가면 김치 좀 가져와야지. 팽이 버섯 너무 좋다.
홈보이 데이트.
주변에 영향받지 말고 내 개성을 살려서, 하던대로 나대로 잘 살라는 말, 단단하고 든든해★
백수모임원과 야밤 달리기 타임. 그네 타러 나갔다가 3km 달리기 하고 왔다. 습해서 그런지 그네에 물기가 많았다. 결국 타지 못하고 벤치에 앉아서 수다떨다가 집으로.
11/19
김치볶음밥. 동부 시장 떡볶이. 청경채 버섯 볶음. 아주 잘~ 먹었다.
점심 산책. 빛이 너무 예쁘다.
드로우앤드류 영상 보다가. 중요하다 중요해. 내 환경은 내가 정한다~
분노클 마감을 끝내고 일찍 집으로 돌아왔다. 자전거 타고 바다에 가려다가 산으로 향했다.
일등 바위 픽. 해가 지는 시간이라(5시 이후) 붉은 바다를 볼 수 있었다. 뿌얘도 예쁘다.
어제 저녁에 찜닭과 치킨을 고민하다 배달 음식 자제하자고 참았는데 오늘 갑자기 마라탕을 시켜 먹었다.
원래는 마라샹궈 먹고 싶어서 찾다가 마땅한 집이 없어서.....
중국에 있을 때는 일주일에 3번씩 먹던 소울푸드 였는데, 요즘 내게 그런 음식이 있나 싶다.
마라탕도 먹고 맥주도 한 잔 마시고 오랜만에 중국 노래도 엄청 불렀다. 노래방 아니고 원룸이라 조용히 부름. 희영이가 봤으면 또 언니 웃기다고 했을텐데..
배도 엄청 불렀다. 이럴려고 산에 가나보다.
늦게 잤는데도 소화가 덜되서 그런가 다음날 아침 내 눈은 모기에 물린 것처럼 팅팅 부었다. 잠도 푹 못자고 중간에 여러번 깼지만 그래도 금요일 저녁의 행복을 포기할 수 없다.
11/20
목공 수업 들으러 가는 길. 안개가 많이 꼈다.
본격 서안(책상) 만들기!
분명 반듯이 잘라도 돌려보면 저렇게 엇나있다. 초보자니깐 괜찮다. 예전부터 정확하게 딱 맞추는 걸 잘 못했으니깐. 그래서 가위질이나 작업을 할 때 정교하게 잘 맞추는 사람들 보면 신기해. 근데 난 널널한게 좋아. 난 내가 좋아.
(서안의 A면을 끼워봤는데 잘 들어갔다. 그럼 된거다.)
집에 돌아와 점심을 먹고 한참 낮잠을 잤다. 어제 잠을 푹 못잤으니깐.
식욕이 넘치는 시기인가, 배 안 고픈데 장보러 마트에 다녀왔다. 다음주에 며칠 집을 비워야해서 이틀내로 먹을 수 있는 몇 가지 재료만 샀다. 토마토와 팽이 버섯, 파프리카 간식 몇 가지. 저녁은 야매 토마토 카프레제 샐러드.
오늘은 분노클 하면서 맥주 안마시고 차 마셨다. 그냥 오늘은 따뜻한 게 마시고 싶어서.
한 줄 평: 내 글의 핵심은 뭘까. 덜어내는 연습 계속 해보기.
분노클 기대되면서 부담되고(목공 수업도 마찬가지) 왜 이런 양가감정이 드는건지는 모르겠지만.. 하고 싶은 마음이 더 크다.
내일은 댓글을 남기고, 퇴고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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