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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2023 목포

11월 첫째~셋째 주의 일상

Jay 2023. 11. 25.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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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 다녀오고 보고서도 제출하고 나니 10월이 지났다. 11월의 시작은 강원도 양양으로의 출장, 얼마 만에 가는 강원도인지! 먼 만큼, 그리고 강원도니까~ 설렜다.

11월 1일~3일

교육 듣고, 밤 산책 하고, 속초 한번 다녀오고, 단체 식사하며 끝.

양양 바다

속초 바다

그리고 그리운 집으로.

서울에선 흔히 보던 은행 나무~ 목포도 있지만 내가 다니는 길목엔 안 보여서 한번 보면 더 반가운.

집에 들러서 짐 놓고 나가는데 지하철에서 둘째를 만났다. 무려 친동생을 ㅋㅋㅋㅋㅋ 신기해서 인증샷. 이렇게라도 얼굴 보니 좋네. 가끔 만나서 더 애틋한 사이지만 내가 많이 의지하고 사랑하는 그녀.

오랜만에 만난 이오 입사 동기 완전체이자 자만추 멤버 L과 O. 다음 만남은 삿포로?

 

11월 4일(토)

예쁘다, 단풍.

네찌 데리고 좋아하는 카페 다녀오고

저녁은 막내랑 찜질방. 끝나고 먹은 편의점 야식까지 완벽!

 

11월 5일(일)

지수를 만나는 날이면 항상 비가 오는 듯해... 서울 동친까지 만나고 나면 다시 아쉬워하며 목포로 간다.

오랜만에 라라코스트

 

11월 8일(수)

다시 코로나가 유행이다. 얼마 전 걸렸거나 아픈 동료들이 많아지는 와중에 목도 칼칼하여 자가 키트 검진을 해봤더니 다행히 아니었다. 출근했는데 동료가 병원으로 검사하러 간다길래 혹시 몰라서 나도 재검사, 다행히 아니었다. 그래서 저녁은 든든하게 뼈해장국. 

요즘은 병원 검사비가 비싸다. 독감+코로나 검사로 4만원 나옴.

막내에게서 가져온 초 한번 켜봤다. 마침 22시 57분, 22도, 57%.

 

11월 9일(목)

곧 빼빼로 데이라며 축구 팀원에게 받은 빼빼로. 귀요미,,,

 

11월 10일(금)

지금 다니는 직장은 일 스트레스보다 사람 스트레스가 크다. 10개월 차인 현재도 여전하다. 같은 사람이 아니란 건 다행인 건지 불행인 건지. 사회인이 된 지 몇 해가 흘렀지만 인간관계는 여전히 어렵다. 

 맛있는 음식 먹고 술 한 잔하면서 털어내는 거지.

로지 투어 오랜만.

 

11월 11일(토)

간단히 배를 채우고,

불멍, 불장난, 논알콜 맥주를 마시는 사람들.

나쁜 거, 안 좋은 기억, 활활 다 타버리게-

 

11월 12일(일)

유달산 둘레길 산책을 하고 

새로 생긴 롤케이크집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가졌다.

요즘 그런 생각을 한다. 목포 생활은 벌써 2년이 흘렀고, 더 머무를지 돌아갈지에 대한, 몸이 자연스럽게 반응하는 거겠지. 회사에서의 디데이를 정해 본다. 2년 이상은 아닌 것 같다고. 사업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이곳과는 정리하기로. 그러니 지금 하는 일, 내년에 좀 더 능숙하게 해 보고, 여유 시간은 알차게 활용하고 다른 준비를 해보자고.

 

11월 13일(월)

알록달록한 샐러드 파스타. 맛있다!

월동 준비 달리기편. 날씨가 급격히 추워져서 다이소가 가서 장갑과 귀마개를 구매했다. 5KM 달리기는 오랜만! 달리면서 집중하다 보면 시간은 잘 가고 잡생각이 들지 않는다. 다만 이 순간은 매우 짧아서, '집중력이 약하구나'란 생각도 하게 된다. ㅋㅋㅋ 

 

11월 15일(수)

동료 데려다주고 같이 붕어빵 한 마리씩~

 

11월 16일(목)

그냥 한번 찍어보는 점심 메뉴. 며칠 안 찍었으니깐~

퇴근길 또 다시 기분이 안 좋았고, 깜빡이도 안 켜고 차선을 휙 바꾼 모닝에겐 한 박자 늦은 경적을 울렸다. 비도 오고 기분도 별로라 괜히 사고 날까 무서워 서둘러 집으로 갔다. 편하고 맛있는 배달 음식을 시키고 시원하게 맥주 한잔. 기분이 안 좋은 이유는 사람 때문이기도 예정일 때문이기도 한 듯해. 

 

11월 17일(금)

어제 비가 왔다고 하늘이 엄청 깨끗했다. 좋아~

잔이 예뻐서. 라떼.

마라로 시작한 회식은 맥줏집 양꼬치집을 거쳐 노래방까지 가서야 끝이 났다. 

양꼬치까지 먹을 줄이야!ㅋㅋㅋㅋㅋ

집 가는 길은 정~말 추웠다.

 

11월 18일(토)

너무 추워서 배터리가 나간 차. 시동이 안 걸린 이유였다. 경차는 배터리가 작아서 더 자주 그럴 수 있으니 조명 같은 것도 시동 끌 때 다 꺼주라고 했다. 이렇게 배워가네 차 지식~

보험사에 연락하니 긴급 출동으로 기사님이 금방 도착하셨고, 보닛을 열어 배터리 '점프'를 했다. 30분은 켜 놓는 게 좋다 하여 강제로 드라이브도 하고 왔다. 요즘 날도 추워지고 출퇴근만 잠깐 타서 배터리가 충전될 시간이 없었나,,, 운전 좀 더 하고 다녀야겠다... 

점심은 오랜만에 장어탕! 밑반찬도 메인인 장어탕도 좋다. 묵은지도 내 스타일,,,

저녁은 나나가 만들어준 우동. 

세탁기로 시작한 대화는 자연스레 저녁 식사로 이어졌고. 옆집이라 편하고 부담 없고, 마음 맞고 의지하는 사이~

동료 덕에 홈메이드(?) 삼치회. 약간 얼려서 먹으면 맛있다고 했다. 두툼하게 썰면 더 맛있고! 껍질은 먹는 거라 해서 먹었는데 나중에 사진을 찾아보니 안 먹는 것 같다. 껍질은 쫄깃쫄깃 질기고 약간 오징어 맛이 난다. 둘 다 배가 부른 상태라 몇 점만 썰어서 회로 먹고 나머진 다음날 양념해서 구이로 먹었다. 난 날것은 엄청 좋아하진 않더라고... 살은 많더라 삼치! 

 

11월 19일(일)

일찍 눈은 떠졌는데 침대를 벗어나기가 쉽지 않다. 그래도 상쾌한 공기 마시면서 커피 한 잔 하고 싶어서 가볍게 산책하러~

하나 같이 다 멋있는 산책길,,,

오후엔 축구하는 친구들과 급 카페와 포켓볼. 

 

미루고 미루는 일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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