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의 끄적이는 나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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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2021-2022 목포

1월 둘째 주의 일상

Jay 2022. 1. 16.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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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월 10일(월)

아침운동


동네에 새로운 곳이 하나 두개 생길 때마다 방문하는 재미가 있다. 특별한 단골집이 없는 이유는 갔던 곳보다는 새로운 장소에 가는 걸 더 좋아하기 때문일거야. 자주 가는 곳의 사장님 또는 직원과 친분을 쌓고 내적 친밀감이 생기는 것도 좋긴하다. 하지만 세상에는 다양하고 예쁜 장소가 너무 많다.
아니면 단골집이 없는 이유가 장소에 대한 추억이나 만족감이 인상깊지 않아서 일지도?


  • 1월 11일(화)

하루종일 눈이 예쁘게도 내렸던 날.


물결님의 광주 투어 시작~
각종 식자재와 주방장이 국내산인 곳 크크크. 명성식당의 닭볶음탕은 달달하니 맛있었다. 주변 지인들에게 광주 맛집이라고 자신있게 추천해줄 수 있다. 밑반찬까지 만족스러운 곳.


두번째로 향한 곳은 수제 아이스크림을 파는 사보르커피. 목포에도 있었으면 좋겠다. (ㅠㅠ)


소화시킬 겸 향한 조선대학교와 전일빌딩 245.
기다란 본관 건물에 올라가보니 숨은 다락방처럼 생긴 방도 있고 구조가 신기했다. 학교가 정말 넓다. 콩알만한 우리 학교가 생각났다. 입학도 졸업도 꽤나 지났지만 학교에 조금 더 애정을 가지고 다녔다면 어땠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살다보니 무수히 많은 것들을 그냥 지나쳤구나 생각이 든다. 관심을 두었던 부분과 없었던 부분의 차이는 확실히 있다. 뭐든 적당히 열고 닫는 건 중요한데 지나고나야 깨닫는다. 눈도 귀도 너무 닫고 살지는 말아야지.

장미 축제 때 다시 와봐야지


지나가는 사람이 없어서 타이머로 단체 사진 찍었는데 다들 너무 귀엽다.


전일빌딩에 방문해서 해설도 듣고 영상도 봤지만 너무 졸렸다. 많이 먹은 탓 ㅎㅎㅎ


전일빌딩에서 바라본 풍경


다음주부터 시작되는 스터디 책도 겟! 목포에도 알라딘 중고서점 있었으면!!!
글 공부 열심히 할거야.


저녁은 뒷고기! 파무침비빔밥도 함께 냠냠.

디저트로 탕후루도 먹고

맛있니~?


마지막 목적지인 통기타 거리의 사직골 카페.


하모니카 연주에 반했다.


물결님 단골집 투어 끝.

  • 1월 12일(수)

오랜만에 열도랑 점심 약속. 남악 파스토푸드로 대창 덮밥 먹으러 갔지만 솔드아웃이었다. 스테이크 덮밥으로 대체~
마제소바 먹고 싶은데 목포에 파는 곳이 없다. 누가 개업했으면 좋겠네.

솔트앤페퍼 디저트 카페도 들렀다가


집에와서 오뎅탕이랑 겉절이 비빔밥으로 저녁 해결.


지혜네 집 마지막 방문 ㅠ.ㅠ 하반기에 많은 시간을 보냈던 장소이자 사람들이라 마음이 조금 싱숭생숭 했지만~
잘살아 친구들♥ 서울에서 만나용

  • 1월 13일(목)

눈 내리는 목요일.
친구들의 한라산 예찬에 유달산에 올랐다.


눈에 방명록 남기고, 이등바위 풍경도 충분히 감상했다. 집가는 길에 만난 귀여운 고양이도 한컷.


간식 와구와구. 달달한게 땡기는 시기가 왔다. 아이스크림 조금 퍼먹다가 과자도 두 봉지나 해치웠다....!


저녁으로는 청양고추 넣은 오일파스타를 만들었다. 정말 맛이 없어~ 이유가 뭘까? 올리브 오일이 별로인가. 아무튼 당분간 집에서 오일 파스타를 만들어 먹는 일은 없을듯. 그리고 마약계란장을 만들었다. 내일 먹어야지~


  • 1월 14일(금)

아침 산책. 노랗고 붉게 물든 하늘이 너무 예뻐서 저쪽 방향으로 순간이동 하고 싶은 마음이었다.


그물 의자에서 휴식하는 새럼들


어제 만든 마약계란장으로 점심을 먹고!
예상대로 맛있었다.

나니님과 인스파이어링 커피.


그리고 나니님 아이디어로 각종 하트를 만들며 사진을 찍었다. 동영상도 찍었는데 그건 개인 소장...ㅎ

  • 1월 15일(토)

방콕의 날.
해야할 일이 있는데 하기 싫어서 미루다 미드 보려고 침대에 누웠다.
요즘 고민에 대해 민경이랑 통화를 했다. 고민 완화★
밥 먹고 낮잠도 자고 미드를 보다가 치엔난과 통화를 했다. 아직까지 연락하는 유일한 중국인 친구.
독립해서 혼자 살고있다고 하니까 이야기할 상대가 필요하거나 중국어 모르는게 있거나 전화하고 싶으면 언제든 연락하라는 사람. 따뜻해★

  • 1월 16일(일)

나나가 준 총각김치와 함께 짜장밥을 먹으면서 나머지 미드를 이어서 봤다.
마지막 화는 저녁에 보려고 킵 ㅎㅎㅎㅎㅎ


카페에서 할 일을 하고

당 충전


자소서 하나 쓰는 게 왜이리 번거롭고 안 써지는지 모르겠다. 퇴동이들에게 푸념했더니 좀 낫다. 공감의 힘~
이제 집에가서 저녁먹고 와이우먼킬 마지막화 보면 충분할 것 같아.

내일부터 중드 시작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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