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의 끄적이는 나날

8월 4일(수)의 일상: 최소 한끼, 동네산책 본문

Daily/2021-2022 목포

8월 4일(수)의 일상: 최소 한끼, 동네산책

Jay 2021. 8. 4.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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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사하고 나서 왜인지 새벽에 계속 잠에서 깬다. 에어컨 바람이 오는게 싫어서 취침모드로 시간을 맞춰놓고 자는데 이게 더워서 깨는건지 무엇때문인지 모르겠다. 오늘도 새벽 4시에 깨서 잠을 설쳤다. 8월 한 달간 하기로 한 알바의 시작일이어서 나도 모르게 긴장을 한걸까. 푹 자고 싶은데 수면의 질이 별로 좋지가 않아서 아쉬운 요즘이다. 

새로운 걸 할 때는 보통 20%의 긴장과 20%설레이는 마음 40%의 열심히 잘 하겠다는 의지 20%의 잔잔한 걱정을 가지고 가는 것 같다. 내가 오전에 주로 할 일은 각종 정리와 청소, 채소 손질 등이었다. 청소까지 마무리하고 난 찰나 식당 주인의 사정으로 오늘 조기 퇴근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얼떨결에 내일까지 휴무다. 

반짝반짝으로 가는 길에 수빈을 만나서 오늘은 원래 있던 약속을 조금 앞당기기로 했다. 평강 쪽에 가서 점심을 먹고 가기로 했던 독립서점임 '동네산책'을 방문하기로! 

사진으로 봤을 때도 외관이 참 예뻤는데 가보니 더 멋있었다. 

책방지기님의 손길이 닿은 곳이 많이 보였다. 

동네산책 입구

 

동네산책 외관

요즘 목포의 어딜가든 배롱나무가 정말 많이 보인다. 꽃말은 '부귀'라고 하던데 이름도 예쁘고 뜻도 좋다? 크크크

부귀를 가져다 주라고 해서 많이 심는건가.

 

동네산책 내부와 정원

 

책 '아무튼' 시리즈를 하나 샀다.

'아무튼 장국영'

장국영의 팬은 아니지만 그가 나온 몇 가지 영화를 보긴했다. 그것보다 표지가 중국어여서 어떤 책일지 너무 궁금했는데, 가는 독립서점마다 볼 수가 없어서 아쉬웠다. 그런데 오늘 동네산책에 가보니 있길래 표지만 보고 구매했다.

표지가 너무 예쁘다. 책 읽다보니까 장국영의 영화도 다시 보고 싶어졌다.

<책> 아무튼, 장국영

 

그리고 오늘 이곳에 간 메인 목적이기도 한 나의 책 입고!

한 권은 샘플북으로 5권은 판매용으로 두고왔다. 사실 동네산책은 유명 작가의 책을 사려고? 또는 모임을 하려는 등 목적을 가지고 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어서 독립서점의 판매 비율이 높지 않다고 한다. 그래도 저렇게 내 책을 놓는 기분을 내고 싶었달까. 팔리든 안팔리든 (물론 팔려야 좋지만 ㅎㅎ) 저 자리에 나의 책이 있다는 건 재밌는 경험이다.

 

문득, 내 생각이 들면 주저 없이 연락해

 

오늘 일기 끝!

 

마무리는 월간 필카 사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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