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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의 끄적이는 나날
8월 셋째 주의 일상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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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처서, 24절기중 14번째. 반절에서 두 절기가 더 지났구나.
‘땅에서는 귀뚜라미 등에 업혀오고, 하늘에서는 뭉게구름 타고 온다.' 여름이 가고 가을이 온다는 뜻.
이건 여담인데 어제 내 흰색 침대 위에 갑자기 작은 귀뚜라미가 올라와있었다. 도대체 어디서 들어온 것인지 너무 무서웠던 밤. 미안했지만 깜짝 놀랐기에 휴지에 잘 싸서 변기로 보내주었다.
1. 은혜네 집
양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채식 식단이어서 속이 더부룩하지 않고 굉장히 편했다. 예쁘게도 잘 담은 음식. 맛있었다.
2. 최소 한끼 스텝밀
오전과 점심에 걸쳐 3시간 정도 일한 후 먹는 점심. 어떤 날은 밥 어떤 날은 면, 또 어떤 날은 샐러드를 먹는다.
이제 한 주만 남았네.
3. 동네 투어
자전거를 타고 동네를 돌아다니다 카페에 가는 일상. 카페 하버, slow, spatial.
슈페너 종류는 맛있지만 그래도 아메리카노가 제일 나은 듯 해~
4. 운동(유달산, 그리고)
낮아서 부담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오를 때에는 매번 땀도 많이 나고 힘이 들긴 한다.
그래도 이 질문에 대한 답이 될 것 같다.
--> 목포에 다시 온다면 무엇 때문일 것 같냐는 질문에 대한 답. 나는 유달산.
& 그리고 오랜만에 아침 러닝.
예쁜 길을 알아버렸다. 조만간 다시 가봐야지.
마지막은 집ㅅ씨에서 찍은 엽서의 예쁜 문장.
"세상에 꽃이 참 많은데 마음에는 꽃이 드물어서 한송이만 피어도 반가우니 부끄럽다"
내 마음 속 꽃밭 잘 가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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