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의 끄적이는 나날
흥청망청 DAY 2: 1일 2유달산의 날 본문
오늘의 시작은 마지아레스토! 한 번 가보고 싶었는데 친구들의 다음 행선지가 근대역사관이어서 점심 식사 장소로 채택!
연어 타르타르, 쉬림프 오일 파스타, 명란 크림 파스타, 안심 크림 리조토 그리고 오이 레몬에이드를 주문했다.
모두 맛있었지만 난 상큼했던 연어 타르타르가 제일 좋았다. 안심 크림 리조토도 정말 맛있었는데 안에 들어간 어떤 향이 내가 엄청 좋아하는 맛은 아니었다. 아마 고르곤졸라 크림 소스..? 인 것 같은데 특유의 꼬릿한 맛을 별로 안좋아해서 인 듯하다.
밥을 먹고 친구들이 근대역사관(1관)을 구경을 할동안 나는 노적봉 근처 평상에서 낭독 파일(과제)을 들으며 졸다가 모기에게 몇 번 공격을 당했다. 먼저 카페에 가려고 이동할 때 마침 친구들도 관람을 끝내서 함께 카페 거리에 위치한 '1787 양과점'으로 향했다.
카페거리 근처의 예쁜 꽃들.
여전히 예쁜 능소화. 그 옆에는 어떤 열매인지 모르겠다. 어느 예쁜 가정집에 심어져있던 나무.
전날 너무 피곤했는지 이 때에도 컨디션이 100%는 아니어서 친구들한테 티가 난 것 같아 미안했다. 그래도 카페에서 편안하게 대화하고 커피로 충전을 해서 많이 나아졌었지. 어떠한 행동에 따라 내 컨디션이 많이 변하기도 하고 체력 소모가 심하고 적은 것들이 있는데 이 때의 카페 타임은 아주 적절했다.
힘을 얻고 다음 코스인 유달산 일등 바위로 향했다.
(이 날 1일 2유달산인건 안비밀)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져서 노적봉예술공원 미술관에 가서 김암기 전시를 보다가, 다행히 비가 그쳐 등산을 시작했다.
사진찍기에 진심인 친구가 찍어준 사진 몇 장.
비가 오더니 무지개가 떴다.
멋있다. 해지는 풍경의 유달산, 집 방향으로 내려가야 편하니 이등바위--조각공원 쪽으로 하산했다.
서울집 바로 뒤에도 산이 있는데 목포집 가까이에도 이렇게 금방 오르내릴 수 있는 산이 있어 정말 너무 좋다.
친구 한 명은 오늘 서울로 올라가야 해서 집에 들러 짐을 찾고 저녁으로는 '쑥굴레'에 가서 밥과 면, 쑥굴레를 먹었다. 마음에 들었는지 쑥굴레 2인분을 포장해간 친구. 목포에 오면 쑥굴레를 한 번 먹어보기를 추천!
배웅하고 다시 시작된 산책.
그렇게 야경을 보러 다시 유달산에 올랐다. 일등바위는 아까 올라갔다 왔으니 이번엔 마당바위로 향했다.
유달산은 조금만 올라도 야경을 쉽게 볼 수 있어 좋다. 그리고 조용해서 더 좋다.(가끔은 무섭지만)
야경을 보며 이튿날도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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