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의 끄적이는 나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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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연말정산

Jay 2021. 12. 31.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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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

(제일 어려운 질문) 마음속으로만 생각해야지.


- 올해 가장 뿌듯한 나의 행동

독립!

므찌다 므쪄~~


- 올해 가장 힘들었던 것은

퇴사 발언하기. 

며칠간 악몽을 꿨다. 

 

- 올해 가장 후회되는 행동은 

어색한 분위기를 무마하려고 (나만 웃긴)경솔한 발언을 한 것

가만히 있으면 중간은 한다. 

 

- 올해 가장 감사한 일은

내려 놓은 것.

그래서 백수 생활이 가능했다.


- 올해의 드라마/영화는

드라마: ? / 영화: ?

본 작품은 몇 개 되는데 특별히 없다. 오랜만에 500일의 썸머는 다시 보고 싶다.


- 올해의 음악은

Bruno Major - nothing이 음악을 처음 들었을 때 그 느낌을 잊을 수가 없다. 자장가 같은, 잔잔한 인디음악의 시황과 모브닝, 알레프의 노래도 참 많이 들었다. 하지만 nothing, regent's park의 첫인상이 너무 강렬했기에 올해의 음악으로 뽑아본다. 심지어 가사도 너무 달달하다.

"But there's nothing like doing nothing with you"
너랑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만큼 좋은 건 없어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좋다는 건 정~말 좋다는 말이니까.

 

- 올해의 책은

<사랑하고 쓰고 파괴하다>

열 명의 여성 작가들의 삶과 문학을 조명한 에세이. 이렇게나 멋진 여성들이 많구나. 그들의 삶을 깊게 알고싶다. 고난과 시련은 어떻게 헤쳐나갔는지, 자신의 뜻대로 밀고 나가는 똑똑한 사람들의 이야기. 특히 보부아르의 사랑, 수전 손택의 공감, 조르주 상드의 용기! 천천히 흡수해야지.

 

- 올해의 소울푸드는

음... 고기?

에스타시옹, 구라파 소년...! 깍둑고기 먹고싶다. 육즙이 가득한! 


- 계획했으나 달성하지 못한, 지지부진한 일은

12월에 브런치 책 한편 더 쓰고 싶었는데... 놀자판이어서 못썼다. 

내년에 써야지.


- 올해 가장 고마운 사람은 

정아영, 제이

퇴사하고 큰 결정을 내려주어 고맙다.


- 올해 가장 미안한 사람은

미안한 사람이 없기에 가장 미안한 사람도 없음


- 올해 새롭게 알게된 것은(나/타인/인생에 대해)

일 잠시 안한다고 큰일 나는 것은 아니다.

타인에게 나를 증명할 필요는 없다. 나나 잘살자.

공감 능력이 높다. 그래서 슬픈 감정을 회피하려고 한다.

사람은 누구나 외롭다.

혼자 있는 것을 생각보다 더 잘 즐긴다. 

주사는 술 계속 마시기.

 

- 작년에 비해 올해 잘하게 된것은

나를 믿는 것, 하고 싶은 일을 더 주저없이 하게 된 것.


- 올해 가장 돈을 많이 쓴 분야는

생활비? 월세? 한번에 많이 쓴건 아마 괜마 참가비려나~


- 올해 가장 잘 한 소비는/후회하는 소비는

전자레인지, 전기포트, 조명!!!! 자취인의 삶의 질이 상승했다.

백수가 더 사지 못해서 아쉬울 뿐. 내년에는 수입이 많은 사람이 되었으면 ㅎ.ㅎ


- 올해 소비한 것중 가장 비싼 것은

노트북(삼성NT950XDA)

재택근무 하려고 그 전에 10년 정도 사용한 LG 노트북에서 삼성으로 갈아탔다. 무려 5개월이었나 6개월 할부로 나눠 낸 큰 소비였다. 가성비 노트북이 나왔다고 하지만 새제품, 성능이 좋은 걸 사려고 하면 비싸다. 그래도 이렇게 잘쓰고 있으니 만족! 


- 올해 여행중 기억에 남는 순간은

순천만에서 망원경으로 흑두루미, 기러기 봤을 때, 하늘을 나는 새무리를 볼 때.


- 올해 충분했거나 부족했던 것은

올해는 마음도 생활도 충만했다고 생각해~


- 올해를 보낸 나에게 하고 싶은 말은

잘 살았다. 내년도 올해만큼 행복해라.

 

- 새해를 맞이하는 다짐과 생각은

제한하지 말고 더더더 자유롭게 살기. 나는 네 편!!! 

 

 


 

[사진으로 정리하는 2021년]

  • 1월: 작년은 가족들이랑 파티했었는데! 삶 그리고 일에 대해서 고민이 많았다.

 

  • 2월: 핑크빛? 그리고 생일주간

 

  • 3월: 에블린의 오일 파스텔 작품. 에어팟 소비의 달! 그리고 즐거웠던 고성 여행.

 

  • 4월: 퇴사의 달! 신나게 놀았다.

 

  • 5월: 변화. 터닝 포인트. 시작.

 

  • 6월: 각종 여행의 달(단체, 가족)

 

  • 7월: 출판의 달. 그리고 다양한 관계의 시작.

 

  • 8월: 독립, 알바, 일상 챙기기.

 

  • 9월: 이영녀 팀, 캠핑, 추석주간.

 

  • 10월: 여행 주간(홍도, 제주도), 브런치 작가

 

  • 11월: 플로깅, 목공수업, 분노클

 

  • 12월: 각종 모임과 만남

 

 

몇 가지만 추리기엔 너무나 다양한 추억과 관계가 있다. 그만큼 많은 일들이 있었다. 대부분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기억들. 이런 기억들을 차곡차곡 쌓아서 쉽게 부서지지 않는 단단한 사람이 되어야지. 상처 입어도 충분히 아파하고 언제든 시작이 가능한 사람이 되어야지.

곁에 좋은 사람들을 많이 두고 싶다. 나도 더 나은 사람, 멋진 사람, 현명한 어른이 되어야지.

2021년 수고 많았다. 2022도 잘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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