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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에 대해서

Jay 2022. 1. 14.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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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말리다 문득 취미가 떠올랐다.

취미와 특기를 적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가 너무 싫다. 어제도 자소서를 써야 하는데 하루 종일 그 외의 것들을 열심히 했다. 가령 유달산 등산이라든지, 소설책을 읽는다든지.

취미를 적어내는 데 어려웠던 이유는 그만큼 나를 잘 알지 못했기 때문이란 걸. 내가 진정으로 즐기는 게 무엇인지 몰랐다는 것. 지금 나의 취미를 묻는다면 당당하게 말할 수 있다. 내 취미는 등산이라고. 그리고 글쓰기와 책 읽기!

예전에 적어냈던 취미는 음악 감상, 영화 보기, 중국어 필사(나중에서야 찾아냄) 등이었다. 쓰면서도 마음에 들지는 않았다. 이력서에 너무나 사소하고 사적인 부분을 적어내는 느낌이어서 그랬나.

그런데 또 돌이켜보면 나를 잘 알지 못했다고, 즐기는 게 무엇인지 몰랐던 것은 아니었다. 다만 이력서와 자소서의 특성상 업무에 관련있는걸 적어내는게 중요하니 나의 취미가 동떨어진 느낌이라서 적는 게 불편했다.

지금의 내가 좋고 예전의 내가 싫은 건 아니다. 나는 계속 나로 살았고 어느순간 확 변화가 있던 게 아닐테니깐. 조금씩 달라진 부분도 있겠고, 여전히 그대로인 부분도 있을테니깐. 사람은 쉽게 변하지도 않고, 변했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어쩌면 내가 가지고 있는 기질일 가능성도 있다. 

 

결론은,

자소서도 이력서도 쓰기가 싫다구.

 

결국엔 눈에 들어오는 직무는 예전에 했던 것과 비슷한 계통의 사무직인데 지나가다 오며가며 그러한 건물을 보니 숨이 막힌다.(ㅋㅋㅋㅋㅋ) 그래도 이젠 일할 마음이 있다.

 

그리고 방법을 찾을거다. 

(시간을 온전히 나, 주변, 원하는 것들로 쓸 수 있는 방법. 그러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경제력과 건강은 필수)

 

 


 

 

특기의 뜻은 또 너무 거창하다.

 

취미와 특기를 적는데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 중 하나는 대단한 것을 적으려 하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사소한 것도 괜찮다. 사소한 것과 거창한 것, 대단한 것을 구분하는 것도 나라는 것이 중요한것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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