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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북] 너의 목소리가 들려

Jay 2021. 10. 13.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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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이 넘는 기간 동안 오프라인 만남 1회와 온라인 강의를 통해 목포의 문학 작가의 작품을 오디오북으로 제작하는 수업에 참여했다. 프로그램명은 목포문학관에서 진행한 "목포문학, 너의 목소리가 들려"이다.

한 번 만날 때마다 3시간의 수업을 진행했는데 전체 수강생은 약 40명 정도 되는 듯했고, 20명씩 나누어진 두 개의 반이 있었다. 입모양을 봐야 했지만 코로나 시대이다 보니 마스크를 벗을 수가 없어 온라인으로 진행이 되었던 수업. 평론 읽기를 진행할 때는 크게 감흥도 없고 비록 중간에 쉬는 시간이 있었지만 오랜만에 3시간 강의를 들으려니 약간 좀이 쑤시기도 했다.

그러다가 희곡 작품 연습을 시작했는데 각각의 캐릭터가 있고, 말을 할 때에 억양과 음의 높낮이 차이가 있어서 그런지 흥미롭게 다가왔었다. 아무리 오디오북 낭독이라지만 얼굴이 보이지 않을 뿐, 연기와도 같았다. 연기를 해 본 적이 없으니 해당 캐릭터에 감정 이입을 하는 것도 목포 사투리를 구사하는 것도 낯설게만 느껴졌다. 더군다나 희곡<이영녀>에서 내가 맡은 '명순'이라는 인물은 첫 장면부터 그의 동생 '관구'와 싸움을 해야 해서 감정 표현을 크게 해야했는데(화내기) 평소의 나와 너무 달라서 어색하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했다. 그래도 최대한 자연스러운 목소리로 결과물을 만들고 싶어서 유튜브 연극도 보고 홀로 연습도 했는데 막상 결과물을 들어보니 아쉬움이 남긴 했다. 그 원인은 '홀로' 연습하고 녹음했기 때문인 것 같다. 혼자 낭독을 하는 것이 아니라 대화를 하는 장면이라 같이 연습을 했을 때 녹음을 해서 들어봤다면 더 좋은 퀄리티의 오디오 북이 나왔을 것 같다. 이번이 처음이다 보니 차마 그 생각을 못했지만, 혹시라도 다음에도 비슷한 경험을 하게 된다면 목소리 톤을 체크할 여유를 챙길 수 있을 것 같다.

재미로 시작한 일이니까 아쉬움은 조금 뒤로 밀로 뿌듯함을 남기기로 했다. 처음의 의도처럼 즐겁게 진행했으니 잘했다고 칭찬하며 마무리 짓기로!

 

[참여작품]

- <문학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 김현 作

- <이영녀> 김우진 作

 

[오디오 북] 사이트

*목포문학관 공식 홈페이지 - 자료실 - 영상자료

https://www.mokpo.go.kr/munhak/data/vod?idx=485264&page=2&mode=view 

 

[오디오북]문학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오디오북]문학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작가 : 김현 낭독자 ; 정아영, 김미진, 배인숙

www.mokpo.go.kr

 

*목포문학관 공식 유튜브: https://www.youtube.com/watchv=87Xne_qIenU&list=PL1t0jDj2o6tryw3HO9zvQjGEGUm60WTAD&index=16 

 

목포문학, 너의 목소리가 들려 리플렛
3. 이영녀, 27. 문학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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