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의 끄적이는 나날

월요병 없는 월요일(feat. 백수 팀원) 본문

Daily/2021-2022 목포

월요병 없는 월요일(feat. 백수 팀원)

Jay 2021. 10. 19.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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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둘레길 코스를 발견했다. 언덕만 조금 참고 올라오면 꽤 괜찮은 평지가 있고, 선선할 때 피크닉을 나와도 좋을 곳.

바람이 불어 그런가 어제도 오늘도 하늘이 굉장히 파랗다. 내가 좋아하는 깨끗한 하늘. 하지만 기온은 그렇지 못하다.

맑은 하늘 + 아침의 색깔
마을뷰가 참 예쁘다.

 

오늘도 어김없이 홍감동님의 모험을 한 날. 무성히 난 풀과 잡초를 헤치고 바위 계단을 따라 마을을 내려갔다. 그랬더니 옷에 쇠무릎이랑 가막사리(도깨비 풀)가 잔뜩 붙어있었다!!! 얼마 만에 느끼는 따끔따끔한 촉감인지! 잠시 걸터앉아서 붙은 아이들을 떼어냈다. 정말 너무 웃겨.(ㅋㅋㅋㅋ) 그리고 마을의 윗동네는 지금 사람이 살지 않는 빈집이다. 혼자라면 절대 오지 않았을, 여기로 내려올 생각조차 하지 않았을 테지만 호기심 많은 지인 덕에 여러 길을 가본다. 폐허가 된 곳들이라 오늘은 조금 무서웠지만 여전히 너무 재밌다. 

달리진 않았지만 운동 기록은 런데이.

 

 

글 쓰다 말고 배경 사진을 찍으러 나갔다 왔다. 5월, 주간 10분, 춤의 기억.

마음이 고와야 춤이곱다. 

 

 

올해가 2달 반도 채 남지 않았다. 올해가 가기 전에 이루고 싶은 것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정백수"의 리스트는

1. 섬여행 한 번 더!
2. 브런치 북 2권 만들기(한 권은 지금 진행중)
3. 운전하기 1회 이상! 1시간 이상~!
4. 강점혁명 테스트 하기.

 

연말에 정산 합시다. 

송미가 야무지게 만든 노션 아카이빙 페이지

 

반짝반짝에 있을 때만 해도 내 마음은 까르보 불닭볶음면이었는데, 자전거를 타고 페달을 밟으면서 며칠 전 먹은 뼈해장국 생각이 너무나 간절했다(추운날 국물이 땡기는 어른이). 하필 오늘 점심 메뉴가 잔치국수라 금방 소화돼서 더 배가 고팠나 보다. 영주점과 서울 순대를 고민하다가 서울 순대의 밑반찬이었던 부추김치 덕에 서울 순대 당첨. 그런데 보다시피 부추김치가 없다. 그래도 나머지 3개의 김치 반찬도 완전 맛있고 뼈해장국은 말할 것도 없이 짱! 

분명히 현대인은 영양소 과다라고 그리고 밥 몇 번 안 먹어도 잘 산다고 그랬는데, 식사도 잘 챙겨 먹는데 몸이 어딘가에서 계속 결핍을 느끼는지 평소 안 나는 부위인 입술에 입병이 났다.(도대체 왜? 내가 에너지를 많이 쓰는 건지) 요즘 고기도 많이 먹었는데 왜일까. 어떤 영양제를 챙겨 먹을지 다시 또 같은 고민 시작...!(지겹다 조금 ㅎㅎ) 그런데 아침마다 먹는 유산균도 알약이라 너무 맛없는데 맛있는 영양제 없나?! 텐텐처럼..

 

밥 먹은 지 4시간도 지났는데 여전히 소화 중@_@ 하지만 너무 만족스러웠던 저녁. 그래도 내일은 집 밥을 해 먹기로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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