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대로 영화 리뷰

 

1.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2012년 作)

이 영화도 그렇고 '건축학 개론'도 그렇고 보고나서 크게 감흥이 없었다. 그런데 이외로 이 영화를 꽤나 감명깊게 본 사람들도 많고, 예전에는 영화를 다시 보는 것을 정말 싫어했지만 요즘은 처음, 두번째, 세번째의~ 느낌이 다르다는 걸(영화뿐만 아니라) 머리로만 아니까 실제로 좀 느껴보고 싶어서 오랜만에 다시 이 영화를 선택했다. 밤에 영화를 보기 시작하면 너무도 졸려서 이틀에 걸쳐서 봤다. 

내가 이 영화를 처음 본 건 2012년 중국에서 였을거다. 당시 친하던 한국 친구랑 기숙사 안에서 봤던 것 같은데(아마?), 청춘 냄새나는 포스터와는 달리 초반 몇몇 장면들에 성적 유머가 많다. 당시에 한국에는 개봉하기 전이라 중국어로 영화를 봐서 듬성듬성 이해한 걸 제외하고서라도 화면에 비치는 장면만 봐도 알 수 있었다. 서로 굉장히 어색해하면서 봤던 기억이 있다. 가만보면 중국영화 말고 대만 영화에는 이런 유머들이 종종 등장하는데 여기서 약간 문화 차이가 느껴지기도 한다. 조금 더 개방적인 국가라 그런건지, 정말 중고등학교 수업시간에 커징텅과 그 친구처럼 그러한 행위를 한다구? 어찌보면 사춘기 청년이기에 (정말 관대하다면) 헤프닝으로 끝날 수도 있지만, 실제로 그런다면...? 내가 선생님이었다면...? 같은 반이었다면...? 등의 생각을 해보았다. 

다시 본 소감을 말하자면 생각만큼 나쁘진 않았다.(그 때처럼 감흥없진 않았다는 뜻) 영화를 보고 나서는 그렇지 않았는데 리뷰를 쓰다보니까 내 첫사랑 생각이 나는 것 같기두 하구?   

 

2. 킬 유어 달링(2014년 作)

데인 드한은 퇴폐미가 넘치는 배우라고만 알고 있다가 그가 등장하는 영화는 처음본다. 배경 지식 없이 무슨 영화일까 하고 봤는데, 읭? 이런 느낌이랄까. 루시엔은 도대체 뭐하는 사람이지....?? 이런 문학 감성을 이해하기엔 내가 조금 부족한 것 같기도 하다. 그리고 극중에서 데인 드한이 연기했던 역할이 많이 각색되어서 유족에게 컴플레인도 많이 받았다고 한다. 실제를 바탕으로 했지만 꽤나 다른 부분이 많다는 영화, 비트 세대와 그 시절 문학적인 내용에 그다지 관심이 생기지 않아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까지.

이해에 도움을 준 블로그 참고

https://blog.naver.com/chapp1226/221854867455

나의 뮤즈를 떠나며, <킬 유어 달링(Kill Your Darlings)>영화추천/스포/줄거리/해석/결말/실화/고증/뜻

 

3. 시카고(2003년 作)

유튜버 임한올의 시카고 영상을 통해서 알게된 지는 오래되었지만 며칠전에서야 영화를 봤다. 18년이나 지난 영화라니!

극 중 연기하는 배우가 다 유명하고 춤추고 노래하고 연기하는 모습을 보는 재미가 있다. 그리고 케서린은 정말이지 너무 예뻐.. 르네 젤위거도!! 뮤지컬도 너무 보고 싶었지만.... 일정이 안맞고 좌석도 좋은 자리가 딱히 없으니 다시 기회가 닿는다면 보기로 하자.

이경아, 최재림의 연기도 정말 멋있어서 이 영상을 보고 뮤지컬이 보고 싶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ZSXk6FzeWwo 

https://www.youtube.com/watch?v=G0ZuPjha-c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