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의 끄적이는 나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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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2023 목포

3월 둘째 주의 일상

Jay 2023. 3. 12.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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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6일(월)

개강을 하니 학생들이 많이 보인다. 만학도가 많다고는 하지만 젊은이들도 꽤 보이고 날씨도 따뜻해져서 그런지 분위기가 활기차졌다. 새 학기는 설렘이지.

처음 먹은 학식은 맛이 좋지는 않았다. 아마 요리사 분들도 방학이 지나서 하는 첫 요리라 감을 잡고 계시는 것 같다. 점점 맛있어지길 바라야지.

퇴근 시간의 예쁜 일몰.  

 

3월 7일(화)

개강도 했고, 학식도 열었겠다 전부터 궁금했던 도서관을 방문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편이라 준비 시간이 여유로운데 그 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루틴을 찾고 싶다. 평일에 10-20분만이라도 꾸준히 할만한 게 뭐가 있을까. 책 읽기, 글쓰기, 외국어 공부 등 많긴 한데 좀처럼 흥미가 안 생긴다. 

도서관에 들려 대출증도 발급받고 사서 선생님과 대화를 나누다가 유용한 사이트 정보도 알아왔다. 

위치는 지하인데 지대가 높아서 건너편 아파트와 비교하면 꽤 높은 층에 있는 도서관. 제주 벚꽃이 핀다고 한다. 

점심은 한라정 등갈비찜.

사진을 멋대로 찍었네

올리브영 세일할 때는 최소 두 번은 가나보다. 별로 산 것도 없는데 몇 만 원씩 거뜬하다. 기초 한번 사고 색조도 한번. 오랜만에 쉐도우를 구매했는데 너무 붉은 계통이다. 그냥 브라운 팩 살껄그랬나 약간 후회 중. 

 

3월 8일(수)

채소가 먹고 싶다면 서브웨이. 

와구와구

 

3월 9일(목)

오늘의 학식. 내일 쉬는 날이라 마음이 가볍당. 

 

친구 집에 놀러가서 저녁 먹고 한껏 수다를 떨었다. 

귀여운 미니언 젤리는 쭬깃쭬깃하고 상큼한 맛. 그리고 저 마켓오 감자 과자 너무 맛있다. 허브 솔트가 제일 맛있고 그다음 구운 오징어 마지막이 매콤달콤 맛.

뭘 해도 평균 이상인 백종원 아저씨가 피자집도 냈길래 먹어봤다. 역시 맛있다. 우리는 콘치즈랑 페퍼로니 반반.

빽피자

나를 객관화하는 시간이었다. 조언을 들었으니 남은 건 실행뿐.

안개+미세먼지 가득한 밤.

 

3월 10일(금)

차 보러 광주 KCar지점에 갔다. 인터넷에 이미 다 나와있어서 실제로 가서 확인할 건 직접 타보고 결정하는 것뿐. 경차를 살 거라 예약해 둔 스파크랑 모닝을 한 번씩 타 봤다. 스파크는 별 감흥?이 없었고, 내부 디자인은 모닝이 더 마음에 들었다. 그 자리에서 살 건 아니라서 시운전만 해보고 지점을 나섰다. 싱겁게 끝난 것 같으면서 어떻게 구매해야 하나 더 걱정이 들었다. 그래도 몇 백만 원을 쓰는 건데 이렇게 사면 되는 건가 싶기도 하고. 차를 산다고 하니까 주변에선 이런저런 말은 많은데 결국 선택과 소유는 나의 몫이니깐... (그리고 주말 내내 고민한 덕분인지 차를 고르긴 했다! 결국은 인터넷 쇼핑하듯 살듯해)

왕복 2시간 차 타고 와서 중고차 운전해보고 (점심 먹으러)가는 느낌은 마치 놀이기구 2시간 기다리고 5분 스릴 느끼는 기분 같달까. 혹시 밥 먹는 게 목적이었니? 사실 맞지... 친구랑 점심 먹기로 했는데 광주 일정을 끼워 넣은 것.

고마워 친구야 광주까지...^^

남이 구워준 고기 자체는 맛있었지만 밥도 찌개도, 구운 물김치도 약간 묘하게 아쉬웠던 건 술을 안 마셔서일까.

광주 숙성도

베라 오랜만.

초코나무숲 + 사랑에 빠진 딸기

빌린 책을 갖다 주러 집을 나섰다가 집 구경 + 당근 + 아귀찜 + 더글로리로 이어지는 완벽한 불금을 보냈다. 

 

그리고 주말은 넷플릭스+식사+산책.

뒹굴거리기 좋은 날이었다.

낙곱새
밤 산책
점심은 분식
산수유?
아기자기 지붕
대반동
목포 대교
마카롱 & 카라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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