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의 끄적이는 나날
캐주얼 어묵바 오묵(팝업 매장) 본문
목포 원도심에 또 다른 공간이 오픈했다. 수제 어묵을 팔던 오선당에서 캐주얼 어묵바로 바뀐 '오묵'
지금은 가오픈 기간이며 월, 화요일은 정기 휴무, 영업은 저녁 6시~ 밤 12시까지다.
원도심에는 저녁에 가볍게 한잔 할 수 있는 공간이 별로 없는데 이렇게 또 하나의 가게가 생겨서 좋다. 새로운 곳도 정든 곳도 하나씩 없어질 때마다 얼마나 아쉬운지... 오묵이 팝업 기간을 잘 운영해서 지속할 수 있는 어묵바로 살아남기를!
메뉴와 술 종류가 굉장히 다양하다. 선택 장애가 있는 사람들에겐 조금 어려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친절하고 다정한 추천을 받을 수 있으니 의견을 듣고 하나씩 먹어 보면 된다.
전통주를 마실 기회가 별로 없었는데 막상 마셔보니 굉장히 맛있다. 난 도수가 높거나 너무 쓴 술은 잘 못 마시고 단 술을 좋아하는데 여기서 마신 술 중에 동학 13도가 특히 맛있었다. 오묵 하이볼도 괜찮았다. 함께 간 일행은 문경바람 오크 하이볼을 굉장히 좋아했다. 취향에 따라서 선택하면 될 듯!
우린 4명이고 첫 방문이라 세트 메뉴를 포함해 다양하게 주문을 시켰다. 이것저것 맛을 보다 보니 거의 대부분의 음식을 맛볼 수 있었다. 대체로 맛있었고 양도 가격도 부담이 없었다.
1. 수제 어묵
2. 베이컨 감자샐러드(추천!)
3. 버터 가지구이
1. 마약 옥수수튀김(강추!)
2. 오이무침: 중국 요리 중에 东北拉皮라고 내가 즐겨 먹던 음식이 있는데 비슷한 양념 맛이라 반가웠다. 가볍고 상큼한 술안주로 추천.
1. 오묵 주먹밥
2. 소 힘줄 조림
3. 무 조림
2,3번 음식은 간장 베이스 음식인지 달달하다. 난 오차즈케를 한 번도 먹어 보지 않아서 잘은 모르겠지만 지인은 한국식 오차즈케 느낌이 난다고 했다.(1번) 난 단 음식을 좋아하는 편이라 맛있었는데 메뉴가 겹치지 않게 주문하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2,3번은 우리가 주문한 건 아니고 옆 테이블의 지인이 우리 먹으라고 주문을 해주셔서 즐겁게 맛봤다.
1. 모둠 어묵탕: 오묵의 메인 메뉴?! 국물 요리 하나만 있어도 든든하다.
2. 매운 어묵: 양념이 맛있어서 인기가 좋았다.
3. 수제 닭튀김
1. 굴튀김
2. 우묵 국수(소면): 안에 들어가 있는 어묵 말랭이(?)가 맛있었다.
3. 술 잔도 선택이 가능해서 각자 원하는 잔을 골라서 마실 수 있다.
내부 및 외부 사진
날이 추운 겨울엔 뜨끈한 국물만 한 게 없다. 목포역과도 가깝고, 맛있고 다양한 안주와 전통주를 먹을 수 있는 오묵에 한번 들러보기를.
자세한 내용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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