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의 끄적이는 나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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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2021-2022 목포

7월 3일(토)의 일상 _ 등산, 양꼬치, 코노, 영화

Jay 2021. 7. 4.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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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등바위 오르기

 

프로그램도 끝나고, 내 거처도 옮기고 삼,사일간은 새 공간에서 적응하기 바빴다. 그리고 방에 해가 너무 잘 들어와서 더웠기 때문에 선풍기를 내리 틀고 자는 것도 불편했다. 그런데 지금은 큰 선풍기도 하나 지원받았고 며칠 지내다보니 적응이 완료되었나보다. 아침에도 그리 쳐지지도 않고 컨디션도 많이 회복된 것 같다.

수빈님의 제안으로 오랜만에 아침 러닝을 하기로 했다. 날씨가 무덥기에 6시 30분에 만나기로 하고 난 6시 5분쯤 집에서 출발했다. 조각공원 근처에 살기에 유달산으로 가려면 15분 정도 걸어야 하기 때문. 

원래는 러닝을 하기로 했는데 컨디션도 그렇고, 유달산을 오르고 싶기도 해서 안가본 이등바위 당첨!

5,6월은 러닝의 달로 7월은 등산의 달로 아침을 채우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몇 년 전, 교환학생을 다녀오고 나서 나에게 남았던 보물같은 친구들 민주와 시짜이처럼

목포에서도 정말 많은 좋은 분들을 만났지만 수빈, 열도는 내게 많은 영향을 준 소중한 사람이다.

이 날 이등바위를 오르고 내려오면서 만난 아저씨에게 내지른 '이등도 좋은거에요' 말 한마디, 이등바위에서의 아름다운 목포 풍경, 살구의 향긋한 냄새, 노래를 찾으려 잠시 앉아있던 그 시간 모두 참 소중했다. 다시 한 번 고마워요♥

그리고 다녀온 지 일주일도 안됐지만 평광으로 다시 양꼬치를 먹으러 갔다. 아마 식욕이 상승하는 시기라서...?

짜라란~!

양갈비와 온면

* 우리(3인)가 먹은것들 :  양꼬치 1인분, 양갈비살꼬치 1인분, 양쪽갈비 1인분, 고급 양갈비 1인분,

                                 크림 새우1, 온면1, 칭따오 맥주 1병 

 

오늘도 아주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난 라피(오이양장피)가 먹고 싶었는데 다들 좋아하는 분위기가 아니라서 다음 기회로 넘겼다. 크크 조만간 또올지도.

 

그리고 정말 오랜만에 코노에 갔다.

코인 노래방

전미도 버전 '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를 시작으로 각자 4곡씩 부른 후에 노래방을 나왔다. 

내가 부른 노래는 윤도현의 '너를 보내고', 김필 '다시 사랑한다면' 백아연 '이럴거면 그러지말지' 서영은 '아름다운 구속'

오랜만에 노래방을 왔더니 부르고 싶은 노래가 많았지만 딱 알맞게 부르고 나왔다. 또 오면 되니깐~

와이 우먼 킬

 

그 다음으로 향한 곳은 아지트 반짝반짝 1번지.

원래는 비가 오니까 전집에 가서 막걸리를 마시려고 했는데 막상 그곳에 가보니 사람이 너무 많고 화장실도 공용이고 불편한 느낌이 들어서 편의점에서 간단한 음식을 사서 영화를 보기로 했다.

왓챠에 있는 '와이 우먼 킬' 에피소드 2개를 봤는데 오~ 재밌다. 내용의 수위는 높은 편? 한국의 정서와는 맞지 않았지만 다들 연기를 잘해서 그런가 몰입해서 봤다. 남편들이 왜 죽임을 당한건지 궁금하지만 난 왓챠가 없으니까.. 여기서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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