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의 끄적이는 나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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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y 2021. 10. 1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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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깅으로 여는 하루. 사실 플로깅의 뜻은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것이지만, 우리는 각자의 자전거를 타고 만나 걸으며 목포 해양대학교에서 신안비치호텔로 이어지는 바닷가 주변의 쓰레기를 주웠다. 

일요일 아침이라 그런지 각종 쓰레기가 정말 많았는데 그중에 불꽃놀이의 잔해가 정말 많이 보였다. 그리고 그 외엔 음식 쓰레기.. 어릴 적 여름이 되면 친척들과 함께 강원도 바다로 휴가를 떠나곤 했다. 그리고 밤이 되면 빠질 수 없던 한 가지는 바로 불꽃놀이. 위험한 구석이 있긴 하지만 내 추억의 일부이기에 익숙한 단어였고 최근까지도 친구들이 목포에 놀러왔을 때 우리는 불꽃놀이를 사서 허공에 원을 그리며 시간을 보냈다. 

한동안은 뉴스에서 신문 기사에서 불꽃놀이 금지법에 관한 이야기들이 많았지만, 모르겠다. 불꽃놀이를 파는 행위는 불법이 아니고 바닷가의 사람들은 또 그들만의 추억과 재미를 위해 불꽃놀이를 소비하고 당연히 단속하는 사람도 없고 하니 누가 불법이라고 생각할까.

즐거움이 따르는 행위에 쓰레기가 나오는 일은 많을 테지만 적어도 그 쓰레기를 지정된 곳에 버리거나 잘 처리한다면 좋을텐데, 버리고 어지르는 사람과 치우는 사람이 다른 건 참 아쉬운 일이다.  

나도 검색하다가 알게 된 사실인데 쓰레기를 버리는 행위는 법령에 불법으로 기재가 되어있다.  

해수욕장의 이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약칭: 해수욕장법)]   *출처: 국가법령정보센터

 

불꽃놀이의 잔해를 저렇게 두고 가는 건 왜일까?

 

"아름다운 사람은 머문 자리도 아름답습니다." 

모두가 조금 더 아름다워지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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