试用期的爱情（사랑의 수습기간）

연애를 시작하고 나니 그 사람을 별로 안 좋아하는 걸 깨달았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간단하다. 그와 빨리 작별을 고하는 것이다. 

당신은 질문한다. "책임감 없는 잘못된 행동 아닌가요? 

아직 아무런 약속도 하지 않았는데 무엇이 무책임한 것인가?

당신은 또 묻는다. "저는 그를 좋아하는 줄 알고 시작한 거라 조금 난감해요. 어떻게 이야기할지 모르겠어요".

한때 그를 좋아했던 마음이 이미 그에게 큰 아첨이 아닐까?(曾经有一刻喜欢他，这不已经是对他最大的恭维吗？)

사랑에도 수습기간이 있으며 모두가 서로에게 적용할 수 있다. 수습기간을 통과하지 못했다면, 더 나은 사람을 찾아 떠나면 되는 것이다. 

당신은 또 묻는다. "그건 조금 미안하지 않을까요?"

사랑은 미안한 것이 아니다. 그럼 당신은 미안한 마음 때문에 자신에게 강요할 수 있겠는가?

그 사람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빨리 작별을 고해 그가 더 좋은 사람을 찾게 돕는 것이 가장 책임감 있는 행동이다.

자신을 과대평가해서 본인이 그 사람에게 엄청난 아픔을 줬다고 생각하지 말아라. 

단지 실패한 사랑일 뿐 아픔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이다.

- 相逢 중에서

 

• 试用期 수습기간, 시용 기간
• 恭维 gong1wei 아첨하다, 치켜세우다
• 自大狂 에고마니아, 자아광
• 另谋高就 더 좋은 직장을 찾다, 다른 일을 찾다, 원래 일을 그만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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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습 기간: 정식으로 일하기 전에 미리 일을 배워 익히는 시간(출처:네이버 국어사전)

분명 호감을 가지고 있던 상대인데 연애를 시작하니 확신이 서지 않았다. 내가 이 사람을 정말로 좋아하는 게 맞는지, 남이었던 상대가 연인이 되니 어색했다. 간사한 마음일 수도 있고 서투른 감정일지도 모른다. 연애 초반엔 설레는 마음도 있지만 낯선 감정도 분명히 존재해서 나도 모르게 거리 두기를 하기도 했다. 그래서 보통 연애를 시작하고 일정 기간 동안은 지인들에게 섣불리 얘기하지도 않았다. 견고한 사이가 아니라서 금방 깨질 수도 있다고 생각했으니까. 워낙 조심스러운 성격이니깐. 일을 시작할 때도 수습 기간을 겪듯 연애 초에도 이런 감정을 느끼는 건 어쩌면 자연스러운 일.

 

https://www.youtube.com/watch?v=V-vZPJP0fLc 

내가 정말 좋아하는 드라마 '사랑의 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