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의 끄적이는 나날

진정령(Feat 샤오잔) 본문

Language/중국어

진정령(Feat 샤오잔)

Jay 2022. 2. 12.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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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바이두

 

진정령을 다 보고 마음이 헛헛해서 바이두 검색하다가 조금 위안을 받았다.(각자의 길을 가는 건데 같이 가는 투샷을 원했나보다) 이제 막 보기 시작해서 특징을 명확하게 끄집어 낼 수는 없지만 체면과 도의, 명분을 중시하는 등장 인물, 그리고 있는 그대로 절대 표현하지 않는다. 함축적이고 비유가 굉장이 많다. 그래서 더 애틋하고 아름답게 느껴지는 걸 수도 있다. 물론 그 부분이 현실이랑 너무 달라서 미친듯이 드라마에 빠져드는 걸지도 모르겠다. 덕질은 좋지만 현망진창을 피하고 싶어서 조절하고 있는 나를 본다.

예전에 내가 부러워했던 사람의 특징 중에는 정말 높은 몰입과 집중이 있었다. 학창시절에 만화책에 빠져든 경험이 없는 나로서는 그런 기억을 가지고 있는 친구가 부럽기도 했다.(만화책 뿐 아니라 좋아하는 가수나 책 등) 덕질의 한 형태이며, 사람마다 정도의 차이가 있는 것이었는데 옆에서 하는 덕질이 굉장하다보니 나의 좋아함은 비교적 밋밋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현생 잘 살고 싶기에 조절하고 있는 나를 보면서 '그래 나는 이런 사람이지'라고 결론내렸다. 너무 빠질까봐 겁나서 그렇게 하지 못하는 1인. 절제하는 습관이 너무 몸에 박혔나보다. 아무도 제한하지 않는데 스스로 한다. 왜 그래야 하는지 모르겠는데 그냥 이렇구나~ 생각하게 된다. 그래서 가끔 생각지 못한 일을 저지를 때가 있나보다.

아무튼 절제도 절제지만 나는 지금 인풋이 많이 필요한 시기다. 많이봐서 망친다라는 쓸데없는 걱정을 할 시간에 그냥 좋아하는 드라마를 한 번 더 보고 웃는 게 낫다.

 

 

 


 

나도 모르게 유튜브 좋아요 누른 영상들

(프리미엄 안 써서 불편한데 왜인지 여전히 쓰고 싶지 않다. 편함을 경험해보지 못한 자의 변명 같지만;)

 

肖戰 -《曲盡陳情》

조만간 필사해야지

https://www.youtube.com/watch?v=maVdY-jaiBg&list=LL&index=1 

 

콘서트 열기 정말 대단해....

https://www.youtube.com/watch?v=8rhKAB8kFIw&list=LL&index=2 

 

 

肖戰《滿足》

OST는 아니지만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노래 

https://www.youtube.com/watch?v=53XLq3_hgYg&list=LL&index=3 

 

 

그리고 충칭화 쓰는 샤오잔 보면서 중국 여행 가고 싶은 생각. 충칭은 다른 지역에서 친구를 만나기 전 잠시 쉬어가는 중간 도시로 정했었다. 혼자 하는 여행이고 여독이 쌓여서 게하에서 에어컨을 쐬면서 쉬는 계획이었는데...  게하의 에어컨은 시간제한이 있었다. 한여름이라 너무 더웠는데 저녁 8시 전이었나 아무튼 낮에는 방 안에 에어컨을 안틀어줘서 어쩔 수 없이 돌아다녔다. 엄청 덥고 심심해서 상점에 들어가서 물건 구경하면서 괜히 아는 질문도 한 번 더하면서 사람들이랑 이야기 하면서 지냈던 기억~ 수타 쏸라펀을 많이 팔았는데 내 입맛엔 웨이하이 꼬불당면 버전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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