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영화] 안경
Jay
2021. 12. 8.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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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분위기에서 한 번 봐야지 생각했던 영화.
줄거리를 책에서 언뜻 봤었지만 몇 달 지났다고 기억이 나지 않네, 차분한 영화를 집중해서 완주할 수 있을지 의문이었지만 어쨌든 시작.
어쩌면 여행객 입장에서는 불편할 수 있던 몇 장면.
아침에 일어났는데 누군가 깨운다. ---> 사쿠라처럼 앉아 있으면 너무 부담스러울 것 같아...
모르는 사람과 밥을 같이 먹는다. ---> 체할 지도....
언제까지 있을 거냐는 물음에 대한 답
질릴 때까지
(누군가 나에게 언제까지 목포에 있을거냐 물으면 한 번 "질릴 때까지"라고 답해볼까)
팥을 만들면서 사쿠라씨가 한 말
조급해하지 않으면 언젠가
조급해하지 않고 (꾸준히 한다면) 언젠간 다 (이뤄질거야/할 수 있을거야)
유지가 그려준 지도에 있던 말
왠지 불안해지는 지점에서 80m 더 가서 오른쪽
꽤 쓸만한 지도잖아?!
"매실은 그날의 화를 면해준다"며 유지와 사쿠라, 하루나, 타에코는 매실 장아찌를 먹는다. 엄청 시큼할 듯!
내 입맛에는 안 맞을 것 같은데, 시간이 지나면 생각나는 맛일 것 같아~
다함께 메르시 체조를.
재밌는 동작도 많고 함께 나오는 음악도 아기자기 귀엽다.
사쿠라의 자전거 뒤에 탄 주인공 타에코, 모두의 부러움을 샀다.
타에코가 드디어 빙수를 먹을 때!
"치사 빤쓰"라고 말하며 한 명 씩 빙수 가게 의자에 앉아서 빙수를 먹는 장면. 그리고 다같이 사색에 잠긴다.
하늘색, 흰색이 합쳐진 바다색이 너무 아름다웠다.
그리고 사쿠라가 타에코가 선물한 빨간 목도리를 하고 돌아오는 장면까지.
여운이 남는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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